경남도, 최고 농산물 ‘명품화’ 착수
경남도, 최고 농산물 ‘명품화’ 착수
  • 관리자
  • 승인 2008.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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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수준의 농산물을 생산해 최고급으로 포장, 전국 골드회원 3000여명에게 일반농산물의 2∼3배인 최고 가격에 판매하고 고객이 원하면 직접보상은 물론 심리적 보상까지 해주는 파격적인 리콜제를 도입한다”

경상남도가 사과와 배 등 일부 농산물을 최고 품질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고소득층 소비자들을 상대로 고가에 주문 판매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26일 도가 밝힌 내용을 보면 1단계로 사과와 배, 단감, 참다래 등 4개 품목을 선택해 전체 생산량의 5%가량(약 1만t)을 명품브랜드로 키우고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상승을 봐가며 대상 품목 수와 생산량 규모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정예 농가를 엄격히 선발하고 브랜드 관리 조례 제정, 명품관리위원회를 통한 품질과 유통과정 관리 및 마케팅·홍보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명품으로 판매될 농산물은 크기와 모양, 색상을 기준으로 간이선별한 후 다시 당도와 안정성까지 고려한 엄격한 기준을 통해 최고급 상품을 골라 브랜드화하고 기준에 미달될 때는 기존 브랜드로 출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명품 농산물 포장도 차별화하기로 하고 낱개 포장과 1∼3㎏정도의 소포장 단위로 해 포장재도 1회성 최고급 재질로 하되 재활용이 불가능하도록 수불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판매망은 전국적으로 고소득층 약 3000명을 1차적인 골드회원으로 확보해 품목수와 판매량을 늘리면서 회원 수도 점차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다 전문법인을 통해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만약 고객의 클레임이 제기되면 매입가격이나 운송비 등 직접 보상은 물론 제 때 먹지 못하는데 따른 심리적 보상까지 해주는 획기적인 리콜제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명품 운영주체 관리 23억원, 생산시설 25억원, 브랜드 제품관리 13억원, 브랜드 홍보 29억원 등 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 첫해인 올해는 브랜드 명칭 공모 및 확정, 로고 및 포장 디자인 제작, 조례제정과 관리위 구성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브랜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개방시대를 맞아 농산물도 최고 품질로 승부하는 것이 최선의 생존전략이며 궁극적으로 1차산업인 농업을 3차산업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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