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의 맛 개선·원가 절감 ‘해결사’
메뉴의 맛 개선·원가 절감 ‘해결사’
  • 관리자
  • 승인 2009.06.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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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식품 전문제조기업 (주)신원에프아이
최근 외식시장의 화두 중 하나가 가공 식재료다. 원가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고 메뉴의 품질을 높이는데 가공 식재료가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히 내 업소에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맛도 있고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제품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말 그래도 ‘이상형’이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이상형도 찾을 수 있기 마련이다. 조미식품 전문제조기업인 (주)신원에프아이는 외식업체들의 이런 목마름을 해갈하기 위해 준비된 곳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안전관리 노하우로 외식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딱 맞게 만들어 내고 있다. 메뉴의 맛을 개선하고 싶거나 원가를 줄이고 있는 외식업체들이 있다면 신원에프아이와 만날 것을 추천한다. 해법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1993년에 설립된 신원에프아이는 조미식품 전문제조기업이다. 각종 식품의 맛과 원료가 되는 농수축산물의 엑기스 및 분말을 활용해 다양한 조미식품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한 주요 제품은 엑기스와 소스, 반찬, 종합조미료, 라면스프, 스낵시즈닝, 사골육수, 냉면육수 등이다. 대부분의 조미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CJ, 두산, 농심 등 주요 식품기업을 비롯해 단체급식업체, 식자재업체 등 다양한 업체들과 거래를 해 왔고 이번에 원앤원의 참맛을 개발·제조하면서 외식업계와의 거래도 본격화하고 있다.


● 뛰어난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제조

신원에프아이의 가장 큰 장점은 기술력이다. 식품공학박사이면서 식품기술사인 최형택 사장을 주축으로 전 직원이 식품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문성을 갖췄다.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R&D 연구소를 설립, 석박사급 연구원 9명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으로 MSG 대체제와 핵산 대체제 등 신소재를 개발했고, 이번 원앤원의 참맛도 이 연구소를 통해 개발됐다. 또한 2005년부터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산학협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자극적 향미가 완화된 조미용 및 건강기능성 마늘분말제품의 제조 및 생리 활성 연구, 작업환경 유해 요소 해결을 위한 다목적 연속식 복합 제조장치 개발,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면역 기능 증진과 항 당뇨용 겨우살이 청국장 개발, 식물배아 발효물을 이용한 암 예방 및 치료 보조제 개발 등이 그동안 수행한 주요 과제들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바이오 갈릭과 락토 갈릭도 기술혁신과제를 통해 개발된 것들이다. 신원에프아이는 이런 산학협력과제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경대 창업보육센터에 연구소를 두고 박사급 연구원이 상주하면서 이 일을 전담하도록 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만이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철저한 시스템화로 효율성 극대화

신원에프아이의 또 다른 장점은 철저한 시스템화로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는 점이다. 신원에프아이는 국내에서 HACCP이란 개념이 생소할 2000년에 국제 HACCP 인증을 취득했고 2001년에는 ERP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부서간 업무 분장과 내부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원에프아이가 이처럼 시스템화에 주력하는 이유는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투명한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최형택 사장의 경영방침이 있기 때문이다. 최형택 사장은 “사업 시작 초기에 사람에 의해 회사가 돌아가다 보니 그 사람이 빠지게 됐을 때 생기는 공백이 너무 커서 회사 전체에 영향을 미치더라. 이를 보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시스템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신원에프아이는 가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고 거래하는 업체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바이오갈릭, 락토갈릭
자극적인 마늘향 없앤 신소재
조미료·국물요리에 활용


‘2009 외식산업 프랜차이즈전’에 참가하는 신원에프아이가 주력해서 소개할 제품은 신원에프아이의 기술력이 집약된 바이오 갈릭과 락토 갈릭이다. 바이오 갈릭(bio-garlic)은 마늘과 발효시킨 대두배아를 혼합 반응시켜 제조한 마늘 가공 소재로, 마늘의 기능성 물질인 알리신(allicin)과 대두배아 발효물에 함유된 티아민(thiamin)이 반응해 생성되는 활성형 비타민 알리티아민(allithiamine)으로 인해 항산화 활성 및 지질 개선효과가 기존 마늘 보다 우수한 제품이다(특허 제 10-0708802호). 또한 마늘의 자극적인 향을 대두배아 발효물이 완화시켜 기능성이 뛰어나면서도 먹기는 편하다. 조미료나 각종 국물 요리의 양념에 마늘 대신 사용하면 다른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말이나 액상 모두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다.
락토갈릭(lacto garlic)은 마늘의 자극적인 향을 유산균 발효 및 가열처리로 개선한 것으로 프락토실 알기닌(fructosyl arginine) 함량이 0.5㎎/g 이상이며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특허 제 10-0716133호). 이 제품 역시 기능성이 높으면서도 마늘향이 자극적이지 않아 식품이나 음식에 사용하기 편하다.


“외식, 식품 기술력과 접목 필요”
최형택 (주)신원에프아이 대표이사

▲ 식품전문제조업체가 외식기업과 연계돼 사업을 하는 것이 흔치 않은 일 같다.
- 가공식품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있다고 본다. 따라서 발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반면 외식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흐름을 읽고 몇 년 전부터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2003년에 연대 외식산업고위자과정에 참여하면서 외식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게 됐고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2007년부터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외식산업CEO심화과정도 수료했다. 덕분에 외식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외식에 식품의 기술력이 접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원앤원과 조미료 사업을 함께 하게 된 것도 이런 생각들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는가.
- 그동안 외식은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손맛’이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 외식산업이 규모화 되면서 다점포를 운영하는 기업형 업체들, 특히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많이 생기게 됐다. 단순히 손맛으로는 매장마다 동일한 맛을 내기가 어렵게 됐다는 말이다. 특히 프랜차이즈를 하려는 사람들은 전문 조리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는 운영이 안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가공식품화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 외식업소들도 원가절감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가공 식재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동안 가공 식재료는 몇몇 식품업체나 식자재업체가 개발·생산을 했고, 외식업체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쓰는 곳도 있었다. 이중에서도 식품전문제조업체가 그동안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어온 경험을 생각하면 기술력이나 생산력에서 다른 곳보다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외식업체들이 고민하고 있는 많은 부분을 식품제조업체들이 해결해 줄 수 있다.

▲ 지금까지는 가공 식재료 시장이 활성화 돼 있지 않았다.
- 기존의 식품대기업들은 대규모 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한번 생산할 때 많은 양을 생산해야 이익구조를 맞출 수가 있다. 하지만 외식 가공 식재료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야 한다. 대량으로 쓰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품기업들이 성장가능성이 높고 관심이 있어도 가공 식재료 시장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외식업체들도 가공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낮다보니 사용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나 체인형 레스토랑들에서 가공 식재료 사용이 활성화 되고 있고 이같은 인식이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가공 식재료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 최근 경기불황의 장기화와 원재료가 상승 등으로 인해 외식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법은 원가절감이고 이를 위해선 가공 식재료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식품제조업체들도 최근 들어 이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관련 제품 개발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가공 식재료 산업은 급속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회사 역시 이 분야에 선도적으로 진출한 만큼 외식업소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단 가공 식재료 시장이 좀 더 효과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외식업체들이 가공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활용법에 대한 연구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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