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중독 예방관리 다짐대회’ 개최
식중독 환자수 45% 감소라는 성과를 거둔 지난해 식중독 예방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올해 식중독 감소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대회가 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식중독 예방 사업에대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2006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한국급식관리협회 등의 민간단체와 보건복지부 등의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식중독 예방관리 다짐대회’를 지난 23~24일 대전 샤또그레이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식약청은 지난 2005년을 식중독 저감화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07년까지 식중독 발생을 30% 감소하는 대책을 수립․추진한 결과 식중독 건수는 2004년 165건에서 2005년 109건으로 34% 감소, 식중독 환자수는 2004년 1만388명에서 2005년도 5711명으로 45%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민간단체 관계자, 관련공무원 약 200여명은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2006년 사업방향을 정하고 식중독 감소 목표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4~5월 두 달간 실시된 조리사․영양사교육, 위탁급식업소 및 도시락․식자재공급 업소에 실시한 사전합동위생점검, 민간자율지도 등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증가돼 왔던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었던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집단 급식소 종사자 등에게 휴대폰으로 매일 식중독 지수를 통보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 노력과 범국민적으로 실시된 손씻기 운동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평가됐다.
한편 23일 행사에서는 2005년 식중독 예방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한국급식관리협회가 보건복지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으며, 개인표창으로는 부산식약청 이제선 행정사무관 등 17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사)한국조리사중앙회 정헌정 등 21명이 식약청장상을 수여했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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