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본기, 노하우가 프로페셔널한 커피 비결!
탄탄한 기본기, 노하우가 프로페셔널한 커피 비결!
  • 관리자
  • 승인 2010.03.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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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탐앤탐스
최근 프리미엄 커피시장의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가 1999년 2660억원에서 2009년 2조5천억원으로 약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커피브랜드만도 10개가 훌쩍 넘는다. 해외브랜드에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 브랜드들이 속속 론칭 되고, 매장 100여개가 넘는 국내 토종 커피브랜드들도 가맹점 사업 확대에 주력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나섰다.

그래서 요즈음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살아남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고들 한다.

이러한 가운데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스타벅스, 커피빈 등 해외 브랜드의 아성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토종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2004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탐앤탐스’다. 현재 17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탐앤탐스는 탄탄한 기본기와 노하우로 커피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소비자들의 커피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점포개발부터 매장운영, 마케팅 등 모든 시스템을 ‘맨 땅에 헤딩’하듯 직접 구축해가며 커피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탐앤탐스를 만나봤다.


365일 24시간, 불 밝힌 커피전문점

‘고객이 원하는 때에 매장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상 준비된 공간’이라는 것이 바로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추구하는 콘셉트다.

탐앤탐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에 맞춘 탄력적인 매장 운영이다.

자정 무렵에 문을 닫는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과 달리 ‘탐앤탐스’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5년부터 24시간 운영을 시작한 탐앤탐스는 현재 전체 매장 중 20% 정도에 해당하는 35여개 매장을 24시간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야간 활동 인구 증가와 커피 문화 정착을 계기로 고객 편의 차원에서 24시간 매장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24시간 매장은 일반 매장에 비해 일일 평균 30% 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 매장을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밤늦은 시간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나 청담동 매장의 경우 저녁부터 새벽 5시까지의 야간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탐앤탐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다양한 메뉴다.

탐앤탐스는 커피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신선도’를 위해 경기도 하남시에 원두 로스팅 공장을 준공, 로스팅한 지 1개월 이내의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다.

해외에서 로스팅된 원두를 수입하고 이를 다시 매장으로 배송하면 그만큼 신선도와 맛이 떨어진다는 김 대표의 생각에서였다.
탐앤탐스의 차별화된 메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커피음료를 비롯해 재료를 얼음과 함께 갈아만든 탐앤치노,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 음료, 허브&티 등 40여종의 음료 메뉴와 함께 프레즐, 브레드, 또띠아와 같은 기존 커피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메뉴를 도입했다.

이 역시 가장 맛있는 상태로 판매하기 위해 매장 내에 대형 오븐을 설치했다.

특히 탐앤탐스의 대표메뉴인 프레즐은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워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다.

프레즐은 버터와 계란을 섞지 않은 뻑뻑한 반죽을 꼬아서 만든 빵으로, 지방함량이 낮아 몸매 관리를 하는 여성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라고.


고객·가맹점주와 함께 호흡하는 본사

고객 서비스 또한 남다르다.

탐앤탐스는 ‘리프레쉬 유어 바디 앤 소울(Refresh your body and sou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커피를 매개체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업그레이드 해 고객 친밀도를 높이기도 했다. 올해 커피 관련 준 전문가 집단인 프로추어(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의 합성어)들을 섭외해 커피와 관련된 콘텐츠를 생산, 온라인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탐앤탐스는 청담동에 대규모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취업 및 창업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커피조리, 관리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역량 있는 바리스타를 양성,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커피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맹점 매장 운영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품질의 향상을 추구하고 특화된 문화 마케팅의 실시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이렇게 직원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탐앤탐스는 지난해 매출 315억원(가맹점 매출 포함), 매장 164개로 전년대비 각각 59.9%, 62.4%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어 올해에는 매출 500억원, 매장 250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08년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 등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동유럽 14개국에 330개, 아시아 7개국에 17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탄탄한 기반을 토대 삼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길보민 기자 gbm@foodbank.co.kr
▶ 김 도 균 ㈜탐앤탐스 대표
<전문가인터뷰>“커피 본질에 충실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
김 도 균 ㈜탐앤탐스 대표

▲ 향후 커피 시장이 어떤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가.

- 최근들어 외국 대형 브랜드인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업계의 양대산맥이 주도했던 커피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탐앤탐스와 같은 토종 커피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역시 토종 브랜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 개발과 함께 경쟁력 있는 가격, 다각적인 가맹점 전개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와의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품질관리,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다각적인 가맹점 전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커피를 ‘기호’가 아닌 ‘문화’이자 ‘생활’로 인식하기 시작한 고객의 발길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향후 해외 진출 계획은.

- 해외진출 부분에 있어 탐앤탐스는 2009년 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에는 싱가포르 주식 상장사인 렉시콘사와 합작 회사 ‘탐앤탐스 인터내셔널(TOM N TO MS International Pte Ltd. 이하 TNTI)’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탐앤탐스는 TNTI 설립을 기념해 지난해 9월 해외 각국의 바이어를 초청,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해외 진출 기념 파티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들과 싱가포르 정부 관료들은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즉석에서 구운 베이커리에 대해 뜨거운 호응을 나타냈다.

탐앤탐스는 TNTI 설립 이후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와 탄종파가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20 14년까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탄탄한 기반을 토대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게 될 탐앤탐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탐앤탐스를 어떤 브랜드로 키우고 싶은가.

-올해 목표는 국내에서의 브랜드 입지강화와 해외 매장 확대이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경쟁 속에서 생존하는 것, 그리고 탐앤탐스를 더욱 널리 알리고 ‘좋아하는 커피전문점’하면 탐앤탐스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의 색깔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공간,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객을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성숙된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커피전문점의 몫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커피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앞장서는 탐앤탐스가 될 것이다.

커피 본질에 충실한 진정한 커피광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탐앤탐스가 향후에는 세계적인 커피브랜드로 성장함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 수준 높은 커피문화를 정착시켜 업계의 큰 족적(足跡)을 남기는 브랜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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