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강술래 CMO 김희성 이사 “강강술래, 10년내 매출 1조 기업으로 육성”
(주)강강술래 CMO 김희성 이사 “강강술래, 10년내 매출 1조 기업으로 육성”
  • 신원철
  • 승인 2011.04.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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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유통·프랜차이즈·육가공 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 강화
외식에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접목…진정한 외식기업 선보일 것
(주)강강술래(사장 김상국)는 1989년 설립돼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외식전문기업으로 주력브랜드로는 서울·경기 지역 내 숯불구이 전문점 ‘강강술래’를 7개 점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강강술래’의 성공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커피&레스토랑 ‘청담동 48번지’, 일본 정통 스시전문점 ‘스시유’ 등 총 3개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자재납품 전문 업체 ‘프레시라인’, 육류납품 전문 업체 ‘하늘땅바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역 내 ‘맛 집’으로 시작해 종사원 수 800여명, 월평균 방문객 수 12만명, 연평균 매출 1400억원을 올리는 중견 외식기업으로 성장한 (주)강강술래가 최근 재도약을 선포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올해 초에는 신임 CMO(Chief Marketing Officer)로 김희성 이사를 영입했다.

김희성 이사는 국내 1호 대형마트인 ‘뉴코아’에서 10여 년간 마케팅 및 홍보업무를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로 외식업체 경력으로는 2007년 NH그룹에서 ‘다하누’를 론칭시키며 국내에 ‘한우 촌’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강강술래에 스카우트된 배경도 이러한 경력이 영향을 줬다.

전국 각지에 한우 촌 ‘붐’을 일으킨 장본인인 만큼 강강술래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변화 일로에 놓인 중대한 시점에서 CMO로 입사해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지만 김 이사는 신입사원의 패기로 새로운 변화를 일구겠다는 각오다.

패기가 넘쳐서일까? 김 이사는 (주)강강술래를 10년 안에 외형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외형매출이 14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10배 수준에 해당하는 매출이지만 김 이사는 자신 있다고 말한다.

1996년 창립멤버로 몸담고 있었던 ‘뉴코아’가 1700억원에서 시작, 현재는 3조원에 가까운 브랜드로 육성된 것처럼 (주)강강술래를 국내 제일의 외식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우선 과제

김희성 이사는 (주)강강술래 1조원 달성을 위해 ①기업 브랜드 이미지 강화 ②외식 브랜드 다각화 ③프랜차이즈 사업 론칭 ④식자재 유통사업 강화 ⑤축산 및 육가공 사업 확대 ⑥유통매장 사업 론칭 ⑦교육 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너무 다양한 사업을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들지만 각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 순차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사업 진행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하나의 성과가 뒷받침이 돼야 다음 성과를 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인 만큼 하나하나의 사업을 완성, 매출 1조원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밑바탕이 되는 첫 번째 사업인 ‘기업 브랜드 이미지 강화’는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강강술래’가 서울·경기 지역 내에서는 랜드마크로 꼽힐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일단 기업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마케팅을 체결, 최대한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있다.

김희성 이사는 “우리나라 맛 집의 최대 약점은 지역 내 명소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놀부NBG 등과 같이 국내 외식기업도 기업 브랜드 이미지(CI)를 널리 알려야 사업 다각화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현재 (주)강강술래도 CI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는 “매주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 마케팅을 체결해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며 “충무아트홀, 공기청정기 사업체 등 웰빙 기업들과의 제휴마케팅을 체결했으며 일본 전문여행사, 의학전문대학 등과도 마케팅 제휴를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말까지 CI를 알리는 차원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3만 여평의 부지를 매입 ‘푸드’를 주제로 한 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해 소비자들에게 (주)강강술래를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기업 CI가 널리 알려지면 이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사업 형태는 가맹점 출점 방식으로, 다브랜드 다점포를 통해 1천여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식자재납품 전문 업체 ‘프레시라인’, 육류납품 전문 업체 ‘하늘땅바다’ 등을 계열사로 운영하는 만큼 가맹사업 운영은 문제가 없다는 평이다.

또한 서울·경기 지역 유일의 푸드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등이 조성되면 가맹점주 모집 시에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우펀드 조성 등 축산 및 육가공 사업 확대
가맹사업 강화를 위해 진출 예정 중인 ‘축산 및 육가공 사업 확대’도 눈에 띈다.

현재 (주)강강술래는 전라도에 30만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한우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천여 마리의 한우를 키워, 축산 및 육가공 사업 확대 할 계획인데 사업 방향이 독특하다.

신규 펀드종목인 ‘한우 펀드’를 내세웠다. ‘한우 펀드’는 투자자가 생후 6개월 된 거세 한우 송아지를 선정한 뒤 축협 소속 위탁 사육 농가에 송아지 구입비와 함께 사육비(13만원), 관리비(3만원)를 포함해, 한 달에 16만원을 내면 2년 뒤 그 판매 대금을 전액 갖는 방식이다.

축산 농가는 사육비 등의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소를 사육할 수 있고 가격 폭락 시에도 손실을 보지 않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는 보험 가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사육 중 각종 질병으로 소가 폐사할 경우에는 송아지 입식 비용과 사육 기간에 들어간 투자금 일부분을 환불받을 수도 있다.

2006년 증권가에서 한우펀드를 운용해본 결과 한우 등급이 최소 1등급 이상이면 연 12% 이상의 수익을 내는 등 우량 펀드로 불리고 있다.

이 같은 ‘한우 펀드’를 도입해 소를 사육하고 육가공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우펀드가 조성되면 SSM(슈퍼 슈퍼마켓)형태의 ‘대형 육가공품 마트’를 론칭해 유통사업 및 유통점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우펀드와 축산·육가공 사업이 안정화되면 특수부위를 상품으로 한 외식사업을 선봬, 한우펀드 투자자들이 보다 나은 최적의 수익을 낼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사업으로는 ‘교육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다양한 외식학과와 한식학과가 있지만, 한식전문대학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는 김 이사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한식전문대학을 설립, 한식 세계화에도 일조하겠다는 욕심이다.

김희성 이사는 “한식 아카데미 사업은 한식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 모든 이의 숙원사업일 것”이라며 “현재 자사는 청와대출신의 조리명장 등이 대거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에 큰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자사가 설립한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은 조리사들은 결국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식세계화와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라도 꼭 아카데미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업계의 신 성장 동력 만들겠다

김희성 이사는 여타 한식업체들의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김 이사는 “국내 외식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매출극대화를 단순히 매장에서만 일으키겠다는 고집에서 찾을 수 있다”며 “파생 비즈니스를 창출해야만 매출의 극대화는 물론, 직원들의 이직률도 낮출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중요한 점은 무리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사업별 브랜드를 수직계열화 시키고 시너지를 찾아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이사는 홍보방침에 대한 부문도 수직계열화를 시키라고 당부했다.

그는 “외식기업의 홍보는 ‘브랜드 인지도→고객 호응도→고객 충성도’를 일으키는 순서로 진행돼는 것이 옳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 부문이라도 부족한 외식기업은 지역 내 맛집으로 밖에 그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꼽히는 맛집들이 폐점하는 요인은 브랜드 인지도가 지역권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성장에 한계를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최근 외식사업의 성장으로 맛에 대한 경쟁력이 한계가 온만큼 고객호응도를 일으킬만한 브랜드 경쟁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인터넷’보다는 ‘인쇄 매체 홍보’를 활용하라고 충고했다.

김희성 이사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너무도 쉽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고객들에게 목적의식을 주지 않아 결국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며 “인쇄매체 등을 통해 검색을 자연스럽게 유도시켜 브랜드를 각인시키게 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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