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여름휴가로 매출 ‘꿈틀’
외식업계, 여름휴가로 매출 ‘꿈틀’
  • 신원철
  • 승인 2011.07.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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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6천억 추정…80% 이상 국내여행 선호
여름휴가가 외식업계의 부진세를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이 지난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DSR Company에 의뢰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64%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한 명당 평균 17만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10만원에서 20만원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10만원 미만(21.3%), 20만원에서 30만원 미만(18.4%)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올 여름휴가로 파생되는 특수시장의 규모가 3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6조157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4만3694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식업체 중에서도 특히 지역의 사업자들이 여름휴가 특수에 주목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 경기 부진의 여파가 더 크다 보니 여름에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올 한해 매출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외식업체의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요인으로는 올해 여름휴가지로 국내를 선택한 사람이 많은 점이다. 조사로는 응답자의 81.5%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휴가지로 강원도(28%)를 가장 선호했다. 그다음이 경상남도(15.3%), 전라남도(11.2%), 충청남도(10%), 부산(8.9%) 순이었다.
휴가날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을 선택한 사람이 32.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8월 1일부터 7일이 22.7%로 뒤를 이어 7월 말에서 8월 초에 절반이 넘는 국민이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다.

여행 기간은 평균 3.1일이었고, 2박 3일간 여행한다는 응답은 44.1%, 1박 2일은 25%, 3박 4일이 16.3% 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름휴가철 교통혼잡 등으로 발생하는 국민의 비용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산림청(청장 이돈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 코레일(KORAIL)(사장 허준영) 등 유관 기관과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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