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주방ㆍ브랜드 PB사케 등 도입
일본의 이자까야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2000년대 퓨전주점의 전성기를 열었던 쇼부가 시즌2로 다시 태어났다. (주)온홀딩스(대표 주현석)는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쇼부시즌2 직영점을 열고 최근 브랜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2009년부터 쇼부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해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온홀딩스는 쇼부 초창기 브랜드 기획자를 영입해 퓨전주점에서 정통 일본식 이자까야로 브랜드를 재탄생시켰다.
주방을 열어 고객이 조리과정을 훤히 볼 수 있게 했고, 일본의 전문사케주조사에 의뢰해 쇼부라는 이름의 PB(Private Brand)사케 제품도 출시했다. 일본의 전통 이자까야의 경우 자사만의 사케를 보유하는 전통을 충실히 따른 것이다.
온홀딩스 관계자는 “대를 이어 사업할 수 있는 외식 브랜드가 되려면 꾸준히 변신해야 한다”며 “쇼부가 10년 역사의 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20대 중후반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자까야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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