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마케터는 ‘조율’에 능한 사람”
이처럼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바로 대상의 ‘마시는 홍초’다. 그리고 2009년부터 이 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해 여기까지 올려놓은 주인공이 대상 식품사업총괄 마시는 홍초 담당 정승인 CM이다.
정승인 CM은 대상 유통본부에서 8년간 영업을 해오다 현재 식초, 음료, 당류, 프리믹스 제품의 마케팅을 진행하는 부서에서 3년째 ‘마시는 홍초’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정승인 CM은 “흔히 4P라고 불리는 마케팅의 핵심요소인 제품(Product), 가격(Price), 홍보(Promotion), 유통채널(Place) 중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지난 8년간 영업부문에서 일했던 시간이 소중한 재산이 됐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마시는 홍초의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 정승인 CM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추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 같은 전략은 기존 중장년층에서 젊은 여성들까지 소비자층을 넓히며 성공을 거뒀고, 마시는 홍초는 지금까지 매년 두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가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그의 마케팅 철학이 한몫했다.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이 마케터의 가장 큰 역할이며, 훌륭한 조율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 생산, 구매, 영업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그는 담당하는 제품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그는 마시는 홍초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 판매경로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일본,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한류열풍에 힘입어 호응이 좋은 일본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를 모델로 한 TV광고를 방영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평소 5배에 달하는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조만간 중국에서도 간편한 음료 형태의 마시는 홍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시는 홍초가 우리나라 음료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는 그의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날을, 또 이를 향해 나가는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이봄이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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