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엔푸드_굽네치킨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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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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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정신으로 가맹점주 성공 이끕니다
▶ 굽네치킨 가맹본부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진 왼쪽부터) 엄익수 상무, 박종민 부장, 홍경호 대표, 이한정 주임, 이병수 과장, 김민영 주임이 지난 23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2011년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힘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주)지엔푸드(대표 홍경호)가 지난 23일 개최된 ‘2011년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 외식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08년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상, 2009년 중소기업청장상 수상에 이은 쾌거로 이번 정부표창으로 굽네치킨은 명실공히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오븐 구이 치킨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선구자란 평을 듣고 있는 굽네치킨의 본사 운영팀을 찾아가 굽네치킨만의 차별화 전략을 들어봤다.

국내 최초로 ‘구운 치킨’ 선보여 … 대표 치킨브랜드로 ‘자리매김’
오픈 초기 부담 줄이기 위해 보증금·교육비·로열티·가맹비 無


2004년 12월 등장한 굽네치킨은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치킨 시장 최초로 구운 치킨을 소개하며 사업 개시 7년 만에 매장 820여개 론칭, 연평균 매출 842억원을 올리는 등 중견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치킨전문점 상위 10개 브랜드 중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 1위(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2011월 7월 19일 기준)를 달리고 있는 굽네치킨의 저력은 무엇일까? 바로 철저한 가맹점 매출의 극대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굽네치킨은 본사의 매출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4무(無)정책을 꼽을 수 있다.

굽네치킨은 가맹점 오픈 시 가맹점주에게 보증금·교육비·로열티·가맹비를 받지 않고 있다. 치킨 사업이 생계형 창업의 전형인 만큼 가맹점주의 오픈 초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인테리어 시공도 본사가 직접 시행하지 않는다. 본사는 가맹점의 매장 설계도면을 제공하고 감리만 진행한다. 인테리어 시공은 가맹점주가 시공 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방집기 구매 등 모든 부문에 가맹점주가 직접 관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 오픈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창업비용 부담을 한층 낮췄다.

본사가 가맹점 개설에 따른 마진을 포기했지만 오픈 지원프로그램은 여타 브랜드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가맹점 오픈 시 3일간 슈퍼바이저가 매장에 상주하며 무상으로 제품조리, 제품발주, 오븐기사용법 등 지도와 홍보요령, 고객응대방법, 직원관리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하경길 지엔푸드 운영팀장은 “가맹비, 계약금, 개설금 등으로 매장 오픈을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시키는 여타 프랜차이즈기업과 달리 굽네치킨은 식재료 유통에서 매출 대부분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가맹점의 매장 운영 활성화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본사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신으로 가맹점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계형 창업의 대안 제시

매장 운영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굽네치킨에서 판매되는 전 메뉴는 손쉬운 조리가 가능하고 불필요한 로스율이 없는 ‘원팩(One-Pack)’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메뉴 조리와 관련 본사 의존도가 높지만 굽네치킨은 탁월한 물류시스템을 구축, 가맹점주들이 원활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굽네치킨은 2009년 4월 전라북도 정읍에 하루 6만수의 원료육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 직거래 방식으로 보다 안전한 국내산 100% 계육만을 공급받고 있다.

물류센터도 김포, 용인, 유성, 구미, 광주, 정읍, 마산에 각 1개씩 총 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5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맹점주는 재고관리가 매우 용이하고 고객들에게도 가장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가는 홍보, “지금은 굽네 시대”

굽네치킨의 매장활성화 전략 중 홍보도 빼놓을 수 없다. 굽네치킨은 현재 신문 지면광고, 공중파 CF, 라디오 협찬 및 광고, 문화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모델로는 오픈 초기부터 ‘소녀시대’를 내세우고 있다. 홍보비로 책정된 비용은 2010년 기준 60억원 수준으로 본사 매출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광고 및 판촉비를 본사가 100% 부담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0년 5월에는 4억7700만원 상당의 금액을 가맹점에 지원, 사은품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줬고 올해 역시 8억1800만원을 가맹점에 지원했다.

●내부고객도 관리 강화…가맹점 매출 향상

이밖에도 굽네치킨은 본사 직원의 복지 향상을 통해 애사심을 증대시켜 그 시너지가 가맹점주에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엔푸드는 지난 10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된 ‘2011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판매·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직원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족친화경영과 출상장려정책으로 2009년부터 출산장려제도를 시행해 첫째 출산 시 50만원, 둘째 출산 시 1천만원, 셋째 출산 시 2천만원, 넷째부터는 각 1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녀 2인 이상을 둔 임직원에게는 중학생까지 자녀 1명당 20만원씩 지급하고 고등학교 이상 자녀에게는 수업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양육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업무와 관련된 연수 및 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회사내 체력단련실, 어학실, 구내식당, 장거리 근무자를 위한 기숙사 제공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에게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가맹점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외근 시 업무에서 지출되는 비용은 100% 본사가 부담하고 있으며 회사차가 아닌 자가용을 사용하는 직원에게도 차량 사용에 따른 감가삼각비 30~40만원, 유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홍경호 지엔푸드 대표는 “기업은 단순히 이익 창출만이 목표가 아니라 직원들의 삶의 원천이며 개인 행복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과 복리후생제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하경길(주)지엔푸드 운영팀장
‘생계형 창업자’ 성공 위해 철저히 만들어진 사업 아이템


▲굽네치킨만의 성공비결은 무엇인가?
- 굽네치킨은 철저하게 생계형 창업자들의 성공을 위해 만들어진 사업아이템이다.
최근 치킨전문점 시장이 카페형태로 전환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생계형 업주들에게는 꿈같은 일이다. 반면 굽네치킨은 33㎡(10평) 미만의 배달 중심의 사업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창업모델을 모색했고 그 결과 구운치킨을 개발해 성공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생계형 창업주들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다.

▲가맹점 성공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 보증금·교육비·로열티·가맹비들을 받지 않는 것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장별 홍보전략이다. 굽네치킨은 현재 소녀시대를 내세워 공중파 CF 등을 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가맹점마다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홍보를 도와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슈퍼바이저들이 담당 매장의 특성에 맞는 홍보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또 전단지 배포 외 SMS 활용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시식회 지원, 점주의 서비스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맹점주 성공을 독려하고 있다.

▲메뉴의 차별화를 소개해 달라.
- 현재 자사는 월 6만마리의 계육을 생산할 수 있는 양계장과 정육공장 등을 직접 운영하며 최상급의 계육을 공급·유통하고 있다. 계육의 경우 마리당 21조각을 내어 공급하는데, 고객들이 시식하기가 좋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닭 한 마리를 21조각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은 본사가 유일하다. 유통 또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 5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맹점 매출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설명해 달라.
- 매장별 매출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해 지역에 따라 매출을 분석, 이를 가맹점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출이 하락한 가맹점은 슈퍼바이저가 꼼꼼하게 점검해 개선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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