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비즈니스의 성공, 레비스가 지원합니다
레스토랑 비즈니스의 성공, 레비스가 지원합니다
  • 관리자
  • 승인 2012.02.0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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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주)레비스인터내셔날 대표
치킨호프, 맥주호프, 소주방, 전통주점, 이자까야 등으로 대변되는 국내 주점 프랜차이즈시장이 최근 성장에 고심하고 있다. 2011년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주점프랜차이즈는 국내 프랜차이즈시장에서 치킨·피자(10.1%), 고깃집(9.22%), 기타 한식(9.1%)에 이어 4위(7.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창업 붐이 불었던 카페(7.6%)보다도 순위가 높을 정도로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점프랜차이즈는 시장규모가 거대해지면서 현재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쟁과열에 따른 아이템의 고갈, 메뉴가 보편화되면서 식상해진 고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유독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주점 브랜드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주)레비스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감성주점 ‘블루케찹’이다. 사업개시 1년 만에 40여개 매장을 론칭하는 등 전국에 클럽식 주점 붐을 일으킨 ‘블루케찹’. 그 색다른 아이디어를 창출한 주인공 고범석 레비스인터내셔날 대표를 만나봤다.
레비스·토오미·블루케찹 연이어 성공 … 주점업계 ‘마이더스 손’
‘힐링 캠프’ 주점업에 적용한 사업모델 구상 … 매장 확장에 박차


▲외식업에 뛰어든 계기가 있었는지?

- 외식업에 뛰어들기 전에는 친형과 함께 20여 년간 아동복 사업에 매달렸다. 패션사업은 트렌드를 읽는 것이 관건인데, 내 업무는 이러한 트렌드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일이었다.

당시 아동복 사업은 업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순항했고, 스스로도 시장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 생겼다. 그런데 욕심은 끝이 없었다. 시장 안목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싶었고 트렌드 사업인 외식업에 눈길이 갔다.


▲주점을 외식사업 1호로 선택했다. 배경이 있었나?

- 당시 의류사업차 일본에 자주 방문했었다. 자연스럽게 그들의 외식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고 사업가로서 욕심나는 아이템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일본의 주점은 ‘센세이션’에 가까웠다. 1980~90년대 당시 한국은 생맥주 전문점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선술집 개념이 강해 대부분이 영세했고 안주구성도 ‘치킨’ 등 단품메뉴가 전부였었다. 하지만 일본은 달랐다.

다양한 안주구성과 고급 레스토랑 이상의 메뉴품질은 사업아이템으로 더없이 훌륭했다.

이 때문에 일본의 유수 프랜차이즈기업인 P.F.C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린비어페스타(Kirin Beer Festa)’를 들여와 2000년 4월 강남역 인근에 오픈시켰다.

▲반응은 어떠했나?

- 2000년 당시 국내 외식시장은 아웃백, T.G.I.프라이데이스 등 대형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국내에 입점해 선전하던 시기로, 기린비어페스타도 이를 반영 ‘비어(beer) 레스토랑’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고급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다양한 메뉴구성과 서비스, 세계 생맥주를 브랜드별로 골라서 먹을 수 있게 하는 등 국내 주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비스를 선뵀다.

매장 규모도 400여석 이상의 대형화를 추구했으며 오픈당일에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어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과적으로 기린비어페스타는 큰 성공을 거뒀고, ‘비어 레스토랑’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강남에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
▲사업다각화는 언제 시도했는지?

기린비어페스타의 성공으로 강남역 인근에 비슷한 콘셉트들의 매장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특히 2002년에는 주세법이 개정돼 매장에서 맥주제조가 가능해지면서 자가 맥주제조 시설을 갖춘 대형 맥주집들이 강남에 대거 등장,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우리 회사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2002년 ‘레비스(Rebis)’를 기린비어페스타 대로변 맞은편에 오픈시켰다.

강남역 메인상권 초입을 전부 우리매장으로 꾸며, 강남의 주점문화를 선도해 간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대로변 맞은편에서 매장을 운영해야 했던 만큼 레비스는 차별화에 주력해야만 했다. 고심 끝에 선택한 차별화는 ‘세계의 맛’이었다.

주점이지만 매장 인테리어에서 ‘주점’이라는 색깔을 배제하고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방을 오픈시켰다. 450여평의 공간을 세계 미각 여행이라는 테마로 꾸몄으며 안주콘셉트로 양식, 중식, 일식, 한식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주력 메뉴였던 생맥주도 11종으로 구비해 세계 각 지역의 생맥주 맛을 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기린비어페스타가 남성을 주력고객으로 삼았다면 레비스는 여성고객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만들어 여성고객 유입에 최선을 다했다.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기린비어페스타가 남성고객의 방문을 이끌어냈다면 레비스는 여성고객들의 유입을 창출했다.

결과적으로 ‘레스토랑 비즈니스의 꿈’이란 뜻을 내포한 ‘레비스’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주며 현재까지 자사 매출의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는 없었나?

- 2007년 이자까야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토오미’라는 브랜드를 기린비어페스타 자리 일부를 개조해 오픈시켰다.

흙 토(土), 오감의 다섯 오(五), 맛 미(味) 뜻을 가진 토오미는 하이앤드 이자까야를 표방했는데 콘셉트를 잡는데만 8개월을 쏟았다.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결과는 참패였다. 앞선 사업이 성공한 나머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무시하고 내 고집만을 내세운 결과였다.

메뉴가 너무 생소한 것이 문제였다. 외식업은 반보만 앞서가야 성공한다는 정설을 이때 절실히 느꼈다. 결국 오픈한지 3개월 만에 메뉴북을 뒤엎고 수천만원을 투자해 메뉴 콘셉트와 아이템을 다시 잡았다. 리뉴얼 후 매출은 오픈 당시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고 3개월이 지나자 3배로 급속히 뛰었다.

토오미의 탄생은 힘들었지만 도움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07년 기린비어페스타의 일본 본사가 법정관리에 들어서면서 매장 운영을 철수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기린비어페스타를 철수시킨 자리에 토오미 영업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다.

▲가맹사업의 본격화는 언제부터 인지?

- 2008년 이후 이자까야 시장이 너무 급성장 했다. 시장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신규브랜드 오픈의 필요성을 느꼈다. 신규사업 아이템을 고심하다가 먼저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의 단점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다. 답은 바로 나왔다. 고객은 메뉴 선택은 보수적인 반면 인테리어는 새로운 변화를 선호한다는 것이었다.

리뉴얼이 시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때 생각해낸 것이 벽면에 영상을 쏴보자는 것이었다. 인테리어를 다양하게 변화시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바로 실행에 들어갔고 연구를 통해 벽면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영상을 개발해 낼 수 있었다.

여기에 다양한 음향과 부킹 시스템 등을 접목시키면 재미있는 사업아이템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본사 매출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블루케찹은 이렇게 탄생됐다.

2010년 토오미 매장을 반으로 줄여 ‘블루케찹’을 입점시켰고 결과는 대박이었다. 매장은 문을 연 후 1시간만 지나면 언제나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가맹점 문의가 빗발쳤고 매장 론칭 1년이 채 안돼 40호점을 돌파했다.

현재 블루케찹은 매장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주말 4~5회전, 400~500여 명의 고객이 찾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가맹사업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10여 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 온 레비스를 가맹사업 모델로 개발해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힐링(healing·치유) 캠프’를 주점업에 적용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에 있다.

외식시장은 특히 리딩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다.

물론 신규브랜드 론칭 즉시 아류 브랜드들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퍼스트무버(first mover·시장 개척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버리지 않고 투자와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레스토랑 비즈니스를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레비스’의 사명에 어울릴 만한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사진= 이종호 기자 ez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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