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 태풍피해 농가 돕기 위해
농식품부와 농협은 지난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 농협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직거래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8월 30일 서 장관이 충남 예산 낙과 피해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약속한 데 따른 조치로 이미 수도권 6개 농산물유통센터와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지난 8월 31일부터 낙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협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도 낙과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해 피해농가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 태풍으로 떨어진 사과와 배에 대해 농협매장과 직거래장터를 통해 현재까지 610t을 판매했으며 이와 별도로 낙과 중 품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가공용으로 활용 가능한 사과 1만7천t, 배 5천t을 가공용으로 수매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일교차가 좋았기 때문에 낙과라 해도 판매되는 상품은 당도가 높고 맛도 좋은 편인데 낙과 배는 아직 미숙과가 많아 식용은 어렵고 가공용으로 수매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낙과 판매가격은 사과가 2㎏(5~10개)에 5천원으로 정상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고 농협 측은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공용 처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과실수급안정사업적립금에서 추가 지원해 농가에 낙과 20㎏ 1상자에 6천500원가량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주희 기자 j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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