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마다 화려한 네온사인을 밝히며 고객을 맞기에 여념이 없을 퇴근 무렵. 젊은이들과 주머니 얇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송파구 신천의 외식업소 밀집지역은 예년과 달리 자리를 채우지 못한 업소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장기불황과 경기침체, 고물가 등으로 주머니 얇아진 국민이 연말 모임을 지난해보다 3분의 1정도로 뚝 잘라 알아서 정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선이 끝나자마자 서민 물가가 줄줄이 오를 폼이니 더욱 허리띠를 졸라맬 태세다. 다행히 아직 크리스마스와 송년이 며칠 남았으니 각종 이벤트라도 펼쳐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외식업체들. 부디 힘들었던 2012년은 송년과 함께 작별하고 다가올 2013년에는 부디 새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 얼어붙은 서민의 마음을 풀어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육주희 기자 jhyuk@|사진= 이종호 기자 ez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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