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패러다임에 따른 농업시스템 개혁’ 주제
한국 농업유산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요청
한국 농업유산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요청
이 장관은 연설을 통해 “신정부의 경제 기조인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기반해 농업시스템을 개혁하고 식품 시스템의 지속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多)부문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국 정부의 식량 정책을 소개했다.
또 이 장관은 “대한민국은 식품안전과 영양이 국가적 차원을 초월하는 전 세계적 차원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개도국 식품시스템의 지속 가능성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식량안보를 위한 회원국의 협력 요청을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필 장관은 기조연설에 이어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와 FAO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농식품부는 다 실바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2014년까지 FAO 연락사무소(국제기구)를 우리나라에 설치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정기술과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효과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우리 인력의 FAO 추가 진출을 다 실바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 장관은 보전 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농업유산 2곳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될 수 있도록 FAO의 협력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다 실바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노력을 환영하면서 우리 후보지가 GIAHS에 등재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38차 FAO 총회에서 창조경제에 따른 식량안보 전략과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소개함으로써 국제 식량 안보에 있어 우리나라의 역할이 확대되고 FAO 내에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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