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기술로 제빙기 시장의 신흥 강자 꿈꾼다
차별화된 기술로 제빙기 시장의 신흥 강자 꿈꾼다
  • 관리자
  • 승인 2013.07.1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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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노우폴
눈꽃형 가루얼음 제빙기 생산 … 냉각드럼 이용한 순간제빙기술 국내외서 주목
(주)스노우폴(대표 최원석)은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대용량의 가루얼음을 만들어내는 특허 기술로 제빙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생수를 얼리는 제빙 과정과 이를 가루로 만드는 빙삭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가루얼음을 만드는 기술로 프랜차이즈와 대형유통업체, 외식업체는 물론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노우폴만의 기술 노하우를 살펴봤다.

● 순간제빙 기술로 차별화
현재 국내 제빙기 시장은 90% 이상이 외국산 제빙기가 차지하고 있어 고가의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또 빙수 등에 사용되는 가루얼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빙기로 오랜 시간에 걸쳐 얼음을 만들고 다시 분쇄하는 제빙 후 빙삭이라는 2단계를 거치다보니 시간이나 비용이 상당 부분 소요된다.

반면 스노우폴은 물을 이용한 제빙 원리를 연구한 끝에 편리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순간제빙과학’ 기술을 개발했다.

순간제빙은 제빙과 빙삭을 거치지 않고 영하 25℃의 온도에서 냉각드럼을 이용해 바로 가루얼음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순간제빙 기술로 특허권을 얻은 스노우폴은 카페 드롭탑, 이마트 푸드카페, CJ 빕스, 파리바게뜨, 떡보의 하루 등 대형 프랜차이즈 등에 납품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 제빙과 빙삭 과정 없이 70초 만에 가루얼음 생산
기존의 제빙 후 빙삭 과정으로 만들어낸 가루얼음과는 달리 스노우폴의 제빙기는 영하 25℃에서 70초 만에(1시간에 7~8㎏ 생산) 가루얼음을 만들기 때문에 얼음입자가 고와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식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안현진 마케팅본부장은 “각얼음을 갈아서 만든 가루얼음은 빙삭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쉽게 녹고 물이 생겨 식감이 거칠지만 스노우폴로 만든 가루얼음은 쉽게 물이 생기지 않아 뛰어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 역시 스노우폴이 자랑하는 경쟁력이다. 일반 제빙기는 24시간 가동해야 하지만 스노우폴 제빙기는 가동 후 70초 만에 가루얼음을 생산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예컨대 하루 10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스노우폴 제빙기의 유지비는 수도와 전기요금을 합해 약 1천원 수준. 이는 기존의 각얼음 제빙과 빙삭 비용과 비교하면 약 10%에 불과하다고 스노우폴은 강조했다.

● 무궁무진한 용도와 안정성 자랑
순간제빙 기술로 가루얼음을 생산하는 스노우폴의 용도는 팥빙수나 스무디 등 식음료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횟집, 일식집 등에서 회받침용으로 사용하는 천사채, 무채와 비교해 비용이 10배 이상 저렴하다는 점, 무엇보다 같은 용량의 외산 각얼음 제빙기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것이 강점이라고 스노우폴은 자신했다.

안 본부장은 “이외에도 물회나 수정과, 와인 칠링용 얼음은 물론 고양 장미란체육관과 대구 경일대학교 스포츠학과에서는 근육통을 풀어주는 아이싱용으로도 사용할 정도로 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스노우폴은 각얼음 제빙기의 경우 청소가 용이하지 않아 대장균, 비브리오균 등의 서식 확률이 높고 빙삭기는 칼날이 마모돼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봉지얼음의 제조와 유통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세균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스노우폴 제품은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인증을 획득한 정수필터로 제빙용 물을 정수하고 얼음을 보관하는 저빙고가 스테인리스 재질로 안심하고 가루얼음을 먹을 수 있다.

또 지난 2008년 6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로하스(LOHAS) 인증을, 2012년 3월엔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과 ISO 14001(환경경영체제)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신뢰도를 공인받고 있다.

● 제빙기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렌탈도 가능
300~400만원 대인 스노우폴 가루얼음 제빙기 가격이 부담스러운 자영업자는 렌탈 방식으로 이용도 가능하다. 스노우폴은 제빙기 업계 최초로 지난 4월부터 모든 가루얼음 제빙기를 대상으로 렌탈 사업도 시작했다. 제빙기 렌탈 사업은 빙수 등 수요가 많은 여름을 겨냥하는 동시에 사업자들의 제빙기 설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했다.

렌탈료는 제품에 따라 1년 렌탈은 36만9864원~46만2330원이며 2년 렌탈 시 19만9188원~24만8985원이다. 또한 약정기간이 만료될 경우 명의 이전도 가능하다. 문의 031-222-0288, www.snowfall.co.kr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세계에 스노우폴의 눈 내리게 할 것”
[인터뷰] 안현진(주)스노우폴 마케팅본부장


▲ 스노우폴 제빙기의 특징은?
- 스노우폴 제빙기 제품에서 만들어내는 가루얼음은 건조한 성질의 얼음이다. 어떤 뜻이냐면 영하 25℃라는 저온에서 바로 만들어낸 가루얼음이라 물기를 머금지 않기 때문에 녹는 속도가 더디며 상온에서 1시간 이상 냉기를 유지할 수 있다.

각얼음을 빙삭기로 갈아 만든 가루얼음은 빙삭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얼음이 녹으면서 습기를 머금고 있는데다 얼음 입자도 상대적으로 커 식감이 거친 반면, 스노우폴의 가루얼음은 눈(雪) 형태와 거의 유사해 부드러운 촉감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재료를 흡수하는 성질이 뛰어나 팥빙수는 물론 스무디, 물회, 수정과, 커피, 주스 등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스파나 찜질방에서 사용하는 냉찜질용 얼음, 연구소에서 시약이나 시료 보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 스노우폴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가?
- 지난 4월 싱가포르의 현지 파트너와 계약을 맺고 판매에 들어갔으며 애프터서비스 체계까지 갖췄다.

이와 함께 미국과 동남아, 유럽 등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에 태국 방콕 슈피리어 푸드 서비스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엔 러시아 R-SPA 컴퍼니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1월엔 호주, 베네수엘라, 콜롬비아에도 납품하는 등 냉각드럼을 이용한 새로운 제빙 방식이라는 점이 주효한 것 같다.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도 점차 상승하고 있어 재구매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억원 매출에서 올해 5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빕스, 카페 드롭탑 전 매장을 비롯해 대형쇼핑몰과 백화점, 외식 프랜차이즈와 외식업소, 제과점과 휴게소, 유원지 등 공급처가 확대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 지난 5월 가정용 제빙기를 출시하는 등 산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와 사용량에 적합한 제빙기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10월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

또 기존의 가루얼음 제빙은 물론 각얼음 기능까지 동시에 갖춘 콤보형 제빙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스노우폴 제빙기가 만들어내는 눈이 내리게 하자는 포부로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카페에 함박눈이 내린다
국내 최초 눈 내리는 빙수 카페 ‘스노우폴 하우스’ 운영


스노우폴은 지난 5월부터 겨울철에나 볼 수 있는 함박눈이 내리는 국내 최초의 빙수카페인 ‘스노우폴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유원지 인근에 위치한 스노우폴 하우스는 매장 내에 스노우폴 제품인 눈꽃얼음 제빙기를 천장에 설치해 카페에서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만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스노우폴 제빙기로 만든 가루얼음을 이용한 스노우폴팥빙수, 황제빙수, 다이어트빙수 등 20여 가지의 독특하고 다양한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빙수 재료인 팥은 국산 팥을 엄선해 사용하고 빙수 용기도 유기그릇과 유기 수저를 사용했다. 빙수 외에도 다양한 스무디와 로스터로 직접 생두를 볶아 만든 커피 등을 맛볼 수 있고 파니니, 샌드위치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도 갖추고 있다.

문의 031-896-0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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