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문화를 재현,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과 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는 전시행사, 시식·시음행사, 체험행사, 문화공연과 강연행사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행사에서는 고종과 명성왕후의 가례가 기록된 외규장각 의궤 판넬 전시, 가례 의물 전시, 궁중 동뢰연상, 궁중 수라상, 궁중과 사대부가의 다과상과 주안상 등이 재현됐다.
참관객들에게는 궁중의 대표 혼례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시음의 기회가 주어졌다. 잔치국수, 호박전 등 혼례 잔치음식을 비롯해 사대부가의 잔치음식(증편, 오미자차), 궁중 다과상 차림(감로빈, 수정과), 폐백 상차림 음식(혼인엿, 식혜) 등이 제공됐다.
이밖에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궁중음식과 궁중과 사대부가의 떡,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과 궁중 매듭과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기 이어졌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한국음식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궁중음식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우리 음식의 다양함과 우수함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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