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푸드, 새로운 식품문화 선도기업
에쓰푸드, 새로운 식품문화 선도기업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5.2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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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FOOD BETTER WORLD
▲ 지난 5월 10~13일 진행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에쓰푸드 부스를 찾는 참관객의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 사진=에쓰푸드 제공

갈비, 불고기, 삼겹살, 돼지갈비, 보쌈, 곱창구이… 우리나라 외식의 대표 메뉴다. 고기사랑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종류별 고기 메뉴를 모두 나열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외연은 서구에 비해 매우 좁은 편이다.

위에 나열한 5~6가지 대표 메뉴 외에는 이렇다 할 게 없다. 에쓰푸드는 이같은 국내 음식문화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수백 가지 가공육을 중심으로 파생되는 소스와 빵, 스낵제품까지 선보이면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세상에 선보이는 한편 종합식품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단순한 가공육 생산기업에 머물지 않고 문화적 접근을 통해 그동안 뒤쳐졌던 국내 육식생활의 업그레이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 한 전시부스가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천편일률적인 사각형 부스의 틀에서 벗어나 한쪽은 완전한 개방형, 한쪽은 높다란 벽면에 입체적인 인포그래픽을 설치한 부스였다.

가공육 세계 최신 트렌드까지 소개

부스의 주인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국내 가공육 선도기업 에쓰푸드(대표 조성수)다. 참관객들은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눠 미로처럼 설계한 부스에 진한 호기심을 보였다.

이같은 부스 구성은 에쓰푸드의 치밀한 전략에서 나온 결과물이었다. 보여줄 게 많은데 ‘그 나물에 그 밥’과 같은 부스 공간의 제약에 부딪혔고, 이를 뛰어넘는 연출에 나선 것이다. 눈에 띄는 연출은 단순한 제품전시와 기업홍보에서 벗어나 국내 외식업계에 본격적인 가공육 관련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쓰푸드가 제안하는 가공육 메뉴 솔루션은 새로운 외식문화, 색다른 음식문화의 출발점이 된다. 지금까지 소시지와 햄, 베이컨 등 일반적인 가공육 제품에 머물렀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화이트 미트’ ‘미트스낵’ 등 세계적인 최신 트렌드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또 아직 우리에게 낯선 닭고기를 쓰는 ‘치킨요리 2종(코코넛&치즈, 할라피뇨)’과 ‘치킨 스트립’ 등으로 가공육의 무한한 확장성을 선보였다. 이밖에 소시지 등에 들어가는 수십가지 향신료 등을 함께 전시, 가공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종합식품기업 발돋움한 가공육 선도기업

▲ 에스푸드의 존쿡 델리미트 로드숍 전경.

지난 박람회에서 에쓰푸드 부스는 크게 △에쓰푸드 존 △스페셜 솔루션 △존쿡 델리미트 존으로 나뉘었다. 여기다 외벽은 Interactive(참여형) 전시 공간과 이벤트존으로 꾸며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쓰푸드 존은 에쓰푸드의 소시지, 델리미트, 탑핑, 베이컨, 바비큐 등 용도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에쓰푸드 물류차량의 뒷문이 살짝 열린 듯한 부스 디자인으로 참관객들이 거리에서 에쓰푸드 물류차량을 보았을 때 자연스럽게 제품을 연상토록 했다.

스페셜 솔루션 존은 에쓰푸드의 최신제품과 세계 식품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전에 배포한 초청장을 가진 참관객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선별 입장으로 미처 들어가지 못한 참관객들에게는 신비감을 주고 입장객에게는 특별히 초대됐다는 만족감을 선사했다.

특히 에쓰푸드 R&D 담당자들이 자신이 직접 개발한 신제품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시식까지 권유하는 등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가공육 트렌드까지 소개, 우리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미트스낵 등의 맛을 볼 수 있었다.

에쓰푸드가 이달 말부터 생산하는  ‘영혼의 감동을 주는 치킨 요리 2종(코코넛&치즈, 할라피뇨)’과 ‘치킨 스트립’ 등을 한발 앞서 맛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나이 많은 참관객들은 과거 어육과 밀가루로 만든 소시지를 떠올리며 닭고기로 만든 제품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존쿡 델리미트 존에서는 에쓰푸드의 본격적인 가공육 전문 로드숍인 존쿡 델리미트와 전국 유명 백화점, 할인점 등의 진열 매대 모양의 DP존을 갖춰 에쓰푸드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에쓰푸드가 실제 외식시장과 B2C 식품시장에서 어떻게 판매되고 있는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입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밖에 존쿡 델리미트 로드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비큐 플래터, 타소치킨, 미트볼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도 함께 선보여 참관객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신선한 가공육 제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와 빵을 함께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아이올리소스, 홀그레인 머스타드, 핫칠리마요, 페퍼하우스소스, 허니머스타드, 홀스래디쉬소스 등 존쿡 소스 6종은 이미 전국 대형마트, 할인점, 백화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들 소스와 에쓰푸드의 다양한 가공육을 넣어 고품질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는 치아바타, 브로첸, 사워도우브레드, 핫도그번, 베이글, 브리오슈 등 12시간 이상 천연 발효시킨 존쿡 브레드도 선보였다. 존쿡 브레드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1년 생산 베이컨 연결하면 서울-뉴욕 거리

▲ 에쓰푸드는 전문가 교육과 지속적인 R&D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육가공품과 여기서 파생되는 식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사진=에쓰푸드 제공

부스 외벽을 통째로 활용한 ‘존쿡 테이스트’ 벽에서는 펜넬, 오레가노, 칠리페퍼 등 소시지에 들어가는 향신료의 향을 직접 맡아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S FOOD 2015 소시지·베이컨·학센 연간 생산량’ 을 표현한 벽에서는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에쓰푸드 제품의 어마어마한 소비량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에쓰푸드에서 지난해 1년 동안 생산된 소시지는 총 3700t으로 대한민국 전 국민이 모두 1개씩 먹을 수 있고 베이컨은 2천t으로 길이로 환산하면 서울에서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길이다.(베이컨 1장 당 30g, 20cm 기준)

‘델리미트 생산과정’을 표현한 벽에서는 존쿡 델리미트의 홀머슬햄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재료로 어떤 과정을 거쳐 제품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과 실제 포장지, 재료를 벽면에 부착해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만드는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전문성이 가장 큰 자산 ‘마이스터 아카데미’

에쓰푸드는 40년 전인 지난 1976년 설성목장으로 시작, 1989년 ‘설성식품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가공육 제품 생산에 들어가 종합식품기업의 기틀을 세웠다.

이후 1993년 수출 개시, 2000년 세계 각국의 육가공 마이스터와의 협업, 에쓰푸드㈜로 상호변경, 2013년 존쿡 델리미트 로드숍 분당 정자점 오픈, 2014년 압구정점 오픈, 올해 4월 독일 DLG 9년 연속 수상 등 숨가쁜 길을 달려왔다.

에쓰푸드는 지난 2013년 12월 완공한 음성공장 식품연구소에서 육제품 전문가들이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한편 1997년부터 독일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육가공산업 선진국의 마이스터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영진이 직접 스페인으로 날아가 세계 최고의 햄으로 꼽히는 몬테사노 이베리코 하몽의 독점수입권을 따내 햄의 참맛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에쓰푸드의 가장 큰 자산은 전문성이다. 전직원이 장인(匠人)이 돼야 한다는 모토 아래 신규입사자는 모두 마이스터 아카데미를 수료해야 한다. 마이스터 아카데미는 이론교육과 공장 견학, 토론 등으로 진행하는 3일 코스부터 직접 제품을 생산해보는 1주일 코스, 생산은 물론 물류센터 실습, 존쿡 팩토리 실습까지 진행하는 3개월 코스의 교육과정을 두고 있다.

‘품질에는 타협 없다’ 에쓰푸드의 원칙

▲ 에쓰푸드는 전직원이 장인(匠人)이 돼야 한다는 모토 아래 신규입사자는 모두 마이스터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사진=에쓰푸드 제공

이를 통해 에쓰푸드는 품질에 타협이 없다는 원칙을 지킨다. 직원 모두가 하나의 제품을 파는 것 보다 새로운 식문화를 전파한다는 사명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로서 육제품과 잘 어울리는 메뉴를 소개하는 등 음식에 대한 솔루션(Meal Solution)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쓰푸드 마이스터 아카데미 담당자는 “제품과 시장에 대한 이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넘어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에쓰푸드는 이를 통해 전 직원이 육가공 전문가로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터 아카데미는 직원들의 사기 증진과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에도 한몫하고 있다.

김선주 에쓰푸드 리테일 영업팀 대리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육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제 체험하며 회사에 대한 신뢰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육가공 전문가로서 자신있게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어울리는 메뉴를 제안하는 등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국내외 육가공품 품질경연대회 석권

에쓰푸드는 국내외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 ‌‌‌독일 DLG 국제 햄·소시지 품질경연대회 9년 연속 수상
  -‌총 98개 수상(금 53, 은 28, 동 17·2008~2016년 기준)

 

독일 DLG 국제 햄·소시지 품질경연대회는 100년 전통의 대회로 까다로운 유럽 및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제품구매에 대한 지침서를 제공한다.

 • ‌대한민국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5회 연속 수상
  -‌총 20개 수상(대상 5, 최우수상 8, 우수상 7·2010~2015년 기준)

대한민국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는 브랜드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육가공협회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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