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17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해 혜택을 받는 어린이가 지난해 85만 명에서 98만 명으로 15% 늘어난다고 밝혔다.
올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확대는 신규 설치 5곳, 기존 센터 중 운영 규모 확대 13곳으로 어린이집·유치원 급식시설의 위생 및 영양 관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 100명 미만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12곳이 설치됐다.
현재 전국 207곳이 운영 중이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위생 및 영양관리 혜택을 받는 어린이는 2011년 6만 명에서 지난해 85만 명으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올해 98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개선을 위해 센터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교사 및 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센터 혜택을 받은 어린이의 경우 ‘골고루 음식 먹기’, ‘음식 남기지 않고 먹기’, ‘식사 전 손씻기’ 등 식생활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고루 음식 먹기’의 경우 지난 2013년 75.1%에서 지난해 86.6%로 늘었고, ‘음식 남기지 않고 먹기’도 77.3%에서 85.6%, ‘식사 전 손 씻기’도 95.7%에서 95.9%로 높아졌다. 지원서비스 종합만족도에서도 급식소 관리자 91.0점, 학부모 88.9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센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는 응답과 센터를 주변 시설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각각 97.2%, 94.5%로 높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어린이, 급식관계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생·영양관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