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육류 소비 늘며 가금육 시장도 확대
인도, 육류 소비 늘며 가금육 시장도 확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1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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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종교·문화적 금기와 무관

경제 성장과 함께 현대 생활에 익숙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가금육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이하 aTkati)가 지난 20일 밝혔다.

aTkati에 따르면 올해 인도 닭고기 소비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49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연간 약 3.6㎏으로 추정된다.

세계 평균 소비량인 17㎏의 1/4 수준으로 낮은 편으로 이는 인도 인구의 25%가 채식주의자이며, 비채식주의 인구 또한 닭고기를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소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중산층의 소득 증가, 해외여행 및 글로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의 증가로 닭고기 및 가공육 소비자 증가하고 있다. 또 공식적인 집계는 어렵지만 전국적인 인프라와 판매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시골지역의 닭고기 소비도 늘고 있다.

닭고기는 인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로 다른 육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종교·문화적인 금기에서 자유롭다는 장점 덕분에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인도 소비자들은 전통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다리, 넓적다리, 허벅지 부위를 선호한다.

지난해 인도의 닭고기 생산량은 꾸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 증가한 450만t을 기록했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신선도가 높은 닭고기를 선호해 전체 닭고기 판매량의 90%가 생닭이며 가공육은 10% 내외이다.

인도 닭고기 생산의 80% 가량은 조직화된 상품생산농가에서 이뤄지며 주요 가금육 업체들은 수직통합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부화시설, 사료공장, 도살시설을 직접 소유하고 있으며 소규모 양계업자들과 계약을 통해 육계를 공급받고 있다.

인도의 육계는 일반적으로 35~40일 동안 1.8~2.2㎏까지 양육하고 양계장의 규모는 200~5만 마리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인도에서 가장 큰 육계기업인 Vencobb사는 전체 육계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육 방식의 신속성, 사료의 효율성, 극한의 온도 및 습도로부터 육계를 보호하는 시설 부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닭고기 도매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8% 증가했으며 때문에 올해 닭고기 생산량이 증가했다.

닭 가공육 생산은 인도 소비자들의 신선육 선호로 10%내외에 불과하지만 중산층 인구의 증가로 전체 육류 소비가 늘면서 연간 15~20%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소매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호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가공육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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