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와 삼성웰스토리(사장 김봉영)가 지난달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생산자조직 판로 확대 및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지 농가 식재를 삼성웰스토리가 직거래로 판매해주는 등 산지 직거래 경로 확대에 의의를 두고 있다. aT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국 산지에 386개 소의 산지유통시설(APC)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시설 운영 주체들의 전문 마케팅인력 부족 등으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국내 단체급식업계 매출 1위의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우수한 APC를 알선하는 등 B2B 식자재 시장의 산지 직거래를 확대해나간다는 청사진이다. aT에 따르면 국내 B2B 식자재 시장은 연간 40조 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도매시장 등 경쟁이 심화된 B2C 시장과 비교해 산지 농산물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식자재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대량 공급채널 발굴 등 국산 농식품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여인홍 aT 사장은 이날 협약식 자리에서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농산물이 연중 공급·소비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산지 직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생산자들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소비지는 신선한 식재를 공급받는 상생의 시너지가 창출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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