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젊은 층 식품 소비트렌드 7가지
中, 젊은 층 식품 소비트렌드 7가지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3.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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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 생활 소비 트렌드 보고서 발표

제일재경상업데이터센터(第一财经商业数据中心, CBNData)와 커우베이(알리바바 산하 생활 서비스 플랫폼)는 커우베이, 알리바바, 으르머饿了么: 중국내 유력 테이크아웃 식품 플랫폼)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2018년 생활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공동 발표했다.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이하 aT-Kati)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혼밥, 건강식, 테이크아웃 식품 등 최근 중국 소비자에게 나타나는 소비 스타일 트렌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런 변화의 이유로 주요 소비층의 트렌드 변화와 1인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를 꼽았다고 전했다.

#1 혼밥, 일인식사 소비량 지속 증가
가장 대표적인 식품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혼밥이다. 대도시에서 혼자 사는 청년 층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새로운 생활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빠른 생활 리듬, 다양한 입맛으로 ‘1인 식사’가 보편화되고 있다. 커우베이 데이터에 의하면 각 연령대별 일인 식사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95허우(1995년 이후 출생 젊은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 구기자 인기로 건강식 관심 확대 
지난해 여름 보온병에 구기자를 넣어 마시는 것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건강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관심사가 아닌 90허우, 95허우 소비자들로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95허우들의 ‘구기자’ 검색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구매 비율 또한 높아졌다.

보온병과 구기자를 결합한 생활 방식은 계속해서 주목받으며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기자 외에도 건강식 전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7~8월 95허우 소비자의 비중이 중장년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건강식은 꿀, 구기자, 유청 단백질, 건강 차, 효소이다.

#3 온라인 배송 서비스 급성장
배송 및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에 따라 소비자의 일상생활은 더욱 편리해 지고 있다. ‘밥이 오면 입을 열고, 옷이 오면 손을 내밀다’라는 말처럼 소비자들의 쇼핑, 거주, 식사 등에도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배송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동시에 ‘티안마오 선션(天猫生鲜중국 10대 온라인몰)’의 각 연령층 소비자 수도 증가되고 있다.

그중 95허우 소비자 수의 증가율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주문하는 것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집 근처 편의점, 마트에서 쇼핑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2016년 소비 데이터를 비교하면 집과 200m 이내, 200~500m 이내 편의점 및 마트의 주문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 ‘즉석훠궈’ 인기… HMR시장 지속 성장
1인 가족의 여부나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대도시 젊은이들은 먹는 것에 대해 더욱 맛과 효율의 결합을 중요시하고 있다. 알리바바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인스턴트식품의 소비량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스턴트식품은 식사 효율을 높일뿐만 아니라 특정 소비층의 차별화된 수요도 충족시키고 있다.

일례로 90허우, 95허우 소비자가 즐겨 먹는 즉석 훠궈는 편하게 먹을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스턴트식품 시장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지난해 7~9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출액이 3개월 동안 몇 배로 증가했다.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훠궈 선두 업체인 해저로(海底捞), 덕장(德庄)은 물론 간식브랜드인 양품부자(良品铺子)도 즉석 훠궈시장에 뛰어 들었다.
 
#5 ‘운동+건강음식’의 라이프스타일
중국의 도시 젊은이들은 ‘느끼한 중장년층(油腻中年)’이 되지 않기 위해 ‘운동+건강음식’의 생활 방식을 선호한다. 때문에 기름진 음식 대신 건강식을 선호하는데 그중 샐러드가 가장 대표적이며 주문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샐러드 주문량 및 소비자 수의 증가율은 모두 테이크아웃 식품전체시장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샐러드 수요 확대에 따라 샐러드 가격도 인상됐다.

#6 ‘왕홍’이 주도하는 소비 트렌드
최근 중국은 ‘왕홍(网红: 인터넷 스타)’이 중심이 된 매장과 식품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때문에 이들로 인한 소비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커우베이(口碑) 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 대비 2017년 오프라인 왕홍가게의 소비자 수는 2배 가까이 늘었다. 일인당 소비량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대에 따라 왕홍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다르게 나타났으며, 왕홍가게 매출액 및 소비자 수는 모두 눈에 띄게 증가하고 소비자 중복 구매율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 소비자의 맛 선호 빠르게 변화
최근 우유에 차를 섞은 차류 음료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시차(喜茶), 이띠언띠언(一点点), CoCo 등의 찻집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홍콩스타일, 대만스타일, 저당음료 등 여러 가지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맛 선호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 맛인 밀크 티나 버블 티는 더 이상 신세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찻집의 판매실적을 보면 생우유, 크림이 들어간 차류 음료의 판매량은 계속 늘어난 반면 버블 티 등 전통 밀크 티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화됨에 따라 신선과일, 생우유, 수입차 등이 들어간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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