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식품외식경제 O2O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설] 식품외식경제 O2O 서비스를 시작하며
  • 박형희 본지발행인
  • 승인 2018.05.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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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창간한 ‘식품외식경제’ 신문이 어느새 창간 22주년을 맞이한다. 식품외식경제신문 창간 이후 22년간 국내 식품외식업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식품외식경제 신문 창간 당시인 1996년 국내 식품산업과 외식산업의 연간 매출은 각각 29조8천억 원, 31조3천 원이었다. 20년이 지난 2016년 식품산업과 외식산업 연간 매출은 각각 82조 원, 119조 원으로 나타났다. 식품산업은 2.7배, 외식산업은 3.8배의 성장을 가져 왔다.

식품외식산업은 놀라운 성장과 함께 수없이 많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97년 불어 닥친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위기 등 국내외 경제위기는 물론이고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사스, 메르스 등 그동안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 식품외식업계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성장은 지속됐다.

종이신문보다 SNS에 익숙해지는 독자
최근 전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은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돼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시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 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 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모든 산업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론계 역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으며 무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 종이신문(offline)에 익숙했던 독자들이 이제는 SNS(online)에 익숙해지고 있다. 젊은이들 대다수가 종이신문은 전혀 보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거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는 페이스북(facebook)이며, 가장 큰 언론매체는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인 유투브(youtube)라는 말이 실감나는 세상이다.

신문 격주간 발행 및 주 2회 온라인 서비스 제공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창간 22주년을 맞이하는 식품외식경제신문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신문 발행을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매주 발행하던 신문을 격주간으로 발행하고, 주 2회에 걸쳐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주요기사는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보도하고자 한다.

이는 창간 당시 독자들과 약속한대로 식품외식업계를 대변하는 전문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시대적 변화를 리드해야 한다는 언론의 사명감 때문이다. 물론 창간 당시의 편집방향인 식품외식산업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깊고 빠르게 제공’ 하겠단 의지를 굳게 되새기면서 말이다. 그동안 한결같이 식품외식경제 신문에 보내준 독자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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