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기농식품 ‘가짜’ 주의보
홍콩 유기농식품 ‘가짜’ 주의보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11.2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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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유기농식품 인증마크.
홍콩의 유기농식품 인증마크.

현재 홍콩에서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기농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시중에서 종종 가짜 유기농식품이 유통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로부터 주의를 당부했다고 한국농식품수출정보(aTKati)가 최근 전했다.

쩡(Zeng) 홍콩 유기농 인증센터 사무총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유기농 식품 표시제도는 일본, 대만과 유사하며 사전승인 방식과 사후승인 방식이 있다고 전했다.
사전승인 방식은 식품 공급업체에 먼저 유기농 라벨을 발행한 후, 1년 이내에 다량의 샘플링 테스트를 통해 식품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방식이고, 사후승인 방식은 식품이 유통되기 전에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며 합격되면 라벨을 발행하고, 불합격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쩡(Zeng) 사무총장은 사후 라벨링 시스템이 더 많은 공정절차를 필요로 하지만 더욱 안전한 승인방식이라고 전했다. 또 홍콩 시민이 원스톱 생산 방식이 아닌 분할 방식 등으로 생산된 유기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의심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부 상인들이 유기농 식품을 분할 판매(split-and-sell) 방식으로 가공하면서 유기농이 아닌 성분을 사용해 더욱 높은 가격에 팔며, 이 과정에서 식품이 박테리아에 의해 오염될 가능성까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때때로 인증 되지 않은 식품을 유기농 식품이라 속여 판매하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해진다.

aTKati 홍콩지사 관계자는 “홍콩의 유기농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국 유기농 농식품의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 등 우수함을 부각시킨다면 홍콩 유기농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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