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개 이상 채식 요리법 보유… 채식주의자 수용↑
에미레이트 항공이 지난 1월 채식 기내식을 약 2만 개 제공했다고 한국농식품수출정보(aTKati)는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항공사인 에미레이트(Emirates)에 따르면 세계 채식 장려 캠페인이 진행된 지난 1월 동안 탑승객의 채식 기내식 수요가 40% 증가했다. 에미레이트는 급증하는 채식주의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170가지가 넘는 채식 요리법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는 비건 뉴스(Vegan News)에서 진행한 채식 기내식을 제공하는 최고의 항공사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출발 24시간 전 신청분에 한해 다양한 채식 기내식을 제공 한다.
에미레이트 그룹은 두바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농장(스마트팜)을 건설 중이며, 이곳에서 재배되는 신선한 채소를 전면 항공기 기내식으로 제공할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기내식 채식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aTKati 두바이 지사 관계자는 “수직농장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건설 단계인데 비해 채식 기내식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채식 원료인 곡류나 과실류, 채소류 등을 장기간 수입에 의존하게 될 경우 한국 농식품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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