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열정을 끓여 내다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열정을 끓여 내다
  • 육주희 기자
  • 승인 2019.08.1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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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FnC 오송 스마트 팩토리
이연FnC가 지난 6월 충북 오송에 스마트 팩토리 준공식을 가졌다.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육수 생산 공장으로선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육수 등의 식자재 이외에도 HMR(가정간편식) 제품 생산 및 유통을 통한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이연FnC가 지난 6월 충북 오송에 스마트 팩토리 준공식을 가졌다.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육수 생산 공장으로선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육수 등의 식자재 이외에도 HMR(가정간편식) 제품 생산 및 유통을 통한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 육수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연FnC가 지난 6월 충북 오송에 스마트 팩토리 준공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1만㎡에 1년간의 공사를 거쳐 건축면적 9397.0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 이연FnC의 오송 스마트 팩토리를 찾아갔다.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초기지
2019년 6월 새롭게 시작된 이연FnC의 오송 스마트 팩토리의 역사는 1982년 처음 설렁탕 육수를 떠낸 부천의 9평짜리 감미옥에서부터 시작됐다.

맛은 정직하다는 믿음으로 담아낸 감미옥의 깊은 맛은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으로 이어졌고, 이제 그동안 축적해 온 설렁탕육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영역을 너머 식품제조 유통 영역으로 발돋움해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시작을 오송 스마트 팩토리와 함께 알렸다.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이연FnC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했다. 1982년 한촌설렁탕 부천본점을 시작으로 2019년 한촌설렁탕 129호점, 육수당 65호점 출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한촌설렁탕, 육수당 통합 285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5월 기준 한촌설렁탕, 육수당이 1일 사용하는 육수량은 일 8.7t이며, 현재 개점 추세를 볼 때 5년 후인 2024년은 1일 35.3t의 육수가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 탕, 찌개, 양념불고기 등 HMR 제품 생산·유통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육수 생산 공장으로선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육수 등의 식자재 이외에도 HMR(가정간편식) 제품 생산 및 유통을 통한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 탕, 찌개 등 레토르트 제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현재 OEM 방식 및 유통사들의 PB제품과 NPB제품을 비롯해 직접 고객에게 판매가 이뤄지는 한촌몰 제품 강화 및 홈쇼핑 판매 개시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약 8t의 육수의 양을 생산할 수 있는 탱크를 7개나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년 동안 약 3만6000t의 육수를 생산 가능한 규모다. 이는 설렁탕 7497만 그릇의 양이다. 육수 이외에도 양념불고기, 양념갈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육가공 생산 시설도 완비돼 다양한 식자재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한 융합 센터다.

이연FnC의 오송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를 지향한다. 전 과정의 자동화가 한층 더 진화돼 공장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자동화된 설비들을 서로 연결시켜준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이연FnC의 오송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를 지향한다. 전 과정의 자동화가 한층 더 진화돼 공장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자동화된 설비들을 서로 연결시켜준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loT 기반으로 자동·자율화 생산기지 구축이 목표
이연FnC의 오송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지향한다. 전 과정의 자동화가 한층 더 진화돼 공장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자동화된 설비들을 서로 연결시켜준다. 
향후 AI,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을 더해 자동 자율화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스마트 팩토리를 지향하는 이유는 제조업의 효율성 증대와 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연FnC의 스마트 팩토리는 전체 공정을 5단계로 볼 때, 2020년 상반기까지 1, 2레벨의 핵심인 식별과 측정을 위한 장비를 구축 중에 있으며, 3레벨의 핵심인 분석·제어를 위해 생산설비 정보를 집계하고 이를 모니터링 할 상황실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구축 중인 종합 MES시스템은 실시간 품질 관리, 전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데이터 및 설비이력 관리를 위한 MES 시스템, 관리회계, 구매 및 영업, 유통관리, 자재 및 물류 관리를 위한 ERP 시스템 그리고 생산실적 및 재고 정보, 관리의 표준프로세스 관리, 구매 소요량 산출 등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통합 MES시스템이다. 

향후 관리 시스템을 통한 설비 자동제어, 실시간 생산 최적화를 거쳐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AI, AR, VR 등 자율형 공장 운영의 5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시설 이외 사무동을 별도로 만들어 직원과 점주, 그리고 고객 간 소통과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사진=이종호 기자 ezho@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시설 이외 사무동을 별도로 만들어 직원과 점주, 그리고 고객 간 소통과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사진=이종호 기자 ezho@

생산·연구·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공간
오송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시설 이외 사무동을 별도로 만들어 직원과 점주, 고객 간 소통과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건물 전체 동선을 연결하는 역할 이외에도 공연과 강연, 직원 워크샵, 직원식당 등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공간이다. 2층은 게임방과 노래방, 안마의자방 등의 직원 휴식 시설과 각종 실습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3층은 쾌적한 연구와 열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큰 미래를 그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연FnC는 이러한 변화와 혁신, 융합의 공간에서 신선한 원물과 식재료를 갖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HACCP 공정과정을 준수하며, 연구소의 제품 및 메뉴개발을 통해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열정을 끓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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