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인건비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주간중국창업에 따르면 중국 산업 연구원이 발표한 ‘2018~2024년 서비스 로봇 시장 발전 상태 조사 및 수요와 공급 구조 분석 및 예측 보고서’에서 지난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298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산업용 로봇은 168억2000만 달러, 서비스 로봇은 92억5000만 달러, 특수 로봇은 37억5000만 달러로 조사됐으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평균 성장률은 15.1%를 기록했다.
그중 서비스 로봇의 성장, 특히 외식업계의 로봇 도입이 가장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유명 외식기업인 하이디라오, 빠누마오두 훠궈, 충칭 까오라오지우, 쓰촨 샹티엔시아 등은 잇따라 음식배달 로봇을 도입하고 있으며,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형 로봇도 더욱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랑즈넝사가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땅콩 음식배달 로봇, 땅콩 자리안내 로봇, 땅콩 계산대 로봇은 식당의 원가 비용을 낮춰주며 최첨단 스마트 레스토랑 음식 서비스 로봇의 선두주자로 거듭났다.
높이 120cm, 너비 50cm 크기의 땅콩 음식배달 로봇은 3층의 쟁반 수납 칸을 구비하고 있으며 독특한 경사 방지 덮개로 디자인해 더욱 안정적이다. 땅콩 음식배달 로봇을 사용하는 식당의 데이터에 따르면 피크타임 때 서빙 수는 450개 쟁반 이상이고 종업원보다 1.5~2배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배달 로봇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지형과 사람의 유동을 식별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땅콩 음식배달 로봇은 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복합 위치 탐색 기술을 사용한다. 레이저 레이더, 시각 기계, 심도 시각 등의 센서를 융합했으며, 자율적으로 위치를 탐색하고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해 빠르게 피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땅콩 로봇의 임대 비용은 하루 99위안으로 한 달에 3000위안 정도다. 1선 도시의 종업원 월급인 약 7000위안보다 훨씬 낮아 부담이 적다. 실제로 땅콩 로봇을 사용하는 하이디라오 월드시티점은 기존 매장과 비교해 약 37% 정도의 인력을 감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랑즈넝의 창립자이자 CEO인 리통정(李通曾)은 “기계적인 작업은 로봇에게 양도한다. 이것은 불가피한 추세다. 인건비는 점점 더 오르고 기계의 비용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주간중국창업에 따르면 ‘땅콩’ 시리즈 음식배달 로봇은 이미 입소문스마트 식당, 메이투안 스마트식당, 하이디라오, 동라이슌, 빠누마오두 훠궈, 총칭 까오라오지우, 빠허리하이지, 왕슌거, 씬바이루 등 유명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외식업계에서 높은 인정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