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돼
연간 매출 및 자기자본이익률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축산식품 전문기업인 (주)선진이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Forbes Asia)가 선정한 ‘최우수 중소기업 200 (200 Best under a billion)’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연간 매출 및 자기자본이익률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포브스는 매출액 10억달러 이하의 미국, 유럽 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중소기업200'에 선진을 포함해 중외제약, 동아제약, 동양기전, 영원무역, 하이트, 한섬 등 한국기업 7개를 선정했다. 이 중 선진은 지난해 포브스 글로벌(유럽과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선정한 '세계 최우수 중소기업 200'에 든 데 이어 올해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최우수 중소기업 200'에도 선정돼 관련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 기준으로 자산 1천3백억원, 매출 2천3백억원 규모의 선진은 32년간 축산 외길을 걸어온 축산 식품 전문 기업으로 양돈과 사료사업, 육가공, 유통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또 자사 돼지고기 브랜드 '크린포크'는 지난해 농림부로부터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진의 이범권 대표이사는 "이번 포브스지 2년 연속 최우수 중소기업 선정은, 최근 새로운 CI 선포와 함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심기일전하고 있는 사내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어 의미가 깊다"며 "3년 연속 최우수 중소기업 선정에 도전하기 위해 장기적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브스는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과 미국 외 지역(유럽과 아시아, 태평양)으로 나눠 각각 100개의 최고 중소기업을 매년 선정해 왔으나, 아시아 기업들의 시장 비중이 높아져 올해부터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만으로 200개의 최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이익(EPS), 매출과 수익, 시장가치, 자산규모 등을 종합해 결정됐다.
선진은 1973년 돼 맥도널드, 버거킹 등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업체에 오랜 기간 패티 공급 경험을 갖고 있으며, 1992년 수직계열화를 통한 돼지고기의 차별성을 꾀하기 위해 최초 브랜드 돈육인 “크린포크”를 탄생시키며, 국내 브랜드 포크 시대를 열었다.
이형곤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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