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소진세·황학수, 이하 교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공모를 통해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1만2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14억8000만~713억4000만 원이다. 오는 28일~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3일~4일 청약을 받고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도전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에 직접 상장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교촌은 지난 2018년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후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비에이치앤바이오㈜와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들을 교촌에프앤비 100% 자회사로 두고 지배구조 문제도 투명하게 개선했다.
교촌은 ‘정도경영’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두터운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그 결과 동종 업계 내 매출액 1위,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치킨’ 부문 18년 연속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달성 등 견조한 실적도 기록했다.
교촌 관계자는 “교촌은 정도경영과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동반 성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본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또 다른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