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국내 외식업계 최초 직상장 초읽기
교촌치킨 국내 외식업계 최초 직상장 초읽기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0.10.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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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프랜차이즈 1위 기업인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가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직접상장한다. 교촌에프앤비가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외식기업은 물론이고 프랜차이즈기업 가운데 최초로 직상장한 사례로 기록돼 외식업계로서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 동시에 상장을 준비하는 외식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교촌치킨은 지난 1991년 경북 구미에서 출발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창업 때부터 정도경영(Real Flavor True Story)을 추구하면서 소비자들의 강한 신뢰를 쌓았다. 창업자인 권원강 전 회장은 “매장 수를 늘리는 것보다 매장별 매출은 물론이고 이익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경영을 해왔고, 그 결과 프랜차이즈 기업 중 폐점율이 가장 낮은 기업 중 하나이다. 업계 역시 이번 직상장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업계 내 입지는 물론이고 점포당 매출 수익성·성장성 그리고 경영의 투명성을 꼽는다. 현재 교촌 치킨 가맹점은 국내 1234여 개(2020년 8월 기준), 해외 6개국에 3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801억 원, 영업이익은 3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94.1% 증가한 금액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5억 원에서 전년 대비 295억 원으로 156.5% 급증했다.

외식기업 중 국내 증시에 입성한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태창파로스(쪼끼쪼끼), MP그룹(미스터피자),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디딤(마포갈매기,연안식당,백제원) 등이 있으나 모두 스팩(SPAC) 합병 등을 활용한 우회상장 형태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국내 외식기업 중 최초로 상장한 기업은 지난 2007년 등록한 태창파로스(쪼끼쪼끼)다. 하지만 태창파로스는 지난 2015년 상장폐지 됐고, 2009년 2번째 상장한 MP그룹(미스터피자) 역시 오너 갑질파문 등으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지만 현재는 거래정지 상태다. 최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대주주 교체라는 조건부로 회생 가능성을 약속받아 매각을 앞두고 있다. 

이번 교촌치킨의 코스피 입성이란 낭보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외식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에게는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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