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전기대비 4.4%, 전년대비 19.7% 감소···“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차질 커”
현대그린푸드의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분기 매출액 8081억3000만 원, 영업이익 233억6000만 원, 당기순이익 243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분기(7857억9000만 원) 대비 2.8%, 전년(7905억7000만 원) 대비 2.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220억3000만 원) 대비 6.0% 증가한 반면 전년(300억3000만 원) 대비 22.2%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전기(254억3000만 원) 대비 4.4%, 전년(302억7000만 원)대비 19.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9%로 전기 2.8% 대비 0.1%p 증가했지만 전년 3.8%에 비해서는 0.9p%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률은 3.0%를 기록해 전기 3.2% 대비 0.2%p, 전년 3.8% 대비 0.8%p 감소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7월과 8월 코로나19 재확산을 3분기 영업실적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 당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조정되면서 주요 영업점의 영업 차질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정상 영업장에서도 식수인원 감소로 매출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3분기 식수인원 감소폭이 전년대비 20% 정도라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 외에도 지난해 1분기 현대HCN 지분 등 유형자산 매각에 대한 잔금 수령 등으로 14억 원의 기타수익을 거뒀지만 지난해 대비 기부금 등 기타비용이 10억 원이나 증가했고 자회사 중 현대드림투어의 실적 부진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현저하게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