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외식 증가… 프리미엄 간편식·1인 메뉴 대세
비대면 외식 증가… 프리미엄 간편식·1인 메뉴 대세
  • 신동민 기자
  • 승인 2020.12.08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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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 외식
육주희 한국외식정보㈜ 국장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2부 외식산업 세션에서 육주희 한국외식정보㈜ 국장이 내년 외식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2부 외식산업 세션에서 육주희 한국외식정보㈜ 국장이 내년 외식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2부는 식품·외식 세션별 전문강연으로 구성됐다.  외식 세션에서는 △2021 외식소비 전망(김난도 서울대 교수) △미리보는 2021 외식산업 트렌드 키워드(육주희 한국외식정보(주) 국장)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서강현 서래스터 해외사업부 팀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F&B 라스트마일 다각화(안병익 식신 대표)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육주희 국장은 2021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로 △홀로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상권의 재발견 5가지를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외식이 증가하면서 안전과 안심을 강조한 안심 푸드테크, 멀리 나가기보다는 가까운 동네에서 가볍게 외식을 하는 동네상권의 재발견이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2021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 첫 번째로는 홀로만찬이 꼽혔다. 통계청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2034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614만 가구로 30.2%를 차지한다. 

혼밥, 1인 식사 문화는 해가 갈수록 뚜렷하게 증가해 이제는 유행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백반집의 1인 메뉴는 물론 피자, 샤브샤브, 삼겹살까지 1인분으로 즐길 수 있는 시대다. 

배달시장에서도 1인 메뉴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혼밥대왕, 아이러브혼밥 등 1인 식사를 전문으로 하는 배달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와인과 안주를 1인분 단위로 배달해주는 외식업체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홀로만찬과 기존 혼밥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 혼밥이 단순히 혼자서 식사를 하는 행위에 그쳤다면 홀로만찬은 여기에 ‘혼자 먹어도 근하사게’ 먹고 싶은 욕구가 더해졌다는 점이다. 

배달앱에서 주문한 음식을 혼자 먹더라도 근사한 접시에 옮겨 담은 뒤 와인을 한 잔 곁들여 플레이팅하고 예쁜 조명 아래서 사진을 찍는다.

이것을 SNS에 올려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한 뒤 나만의 만찬을 갖는 것이다. 식품‧외식업계는 이러한 현상에 발맞춰 프리미엄 간편식을 내놓는다거나 기존의 대형 메뉴를 1인 메뉴로 개발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진화하는 그린슈머다. 그린슈머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말로 일회용품을 포함한 쓰레기를 줄이거나 가능한 친환경적인 제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이들을 말한다. 

2020년 9월 녹색연합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참여자의 76%가 ‘쓰레기를 버릴 때 걱정과 불편,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식품‧외식기업들도 도시락과 포장, 배달 판매 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 등 그린슈머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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