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과제빵업계·대형유통업계 대상 공매입찰···쿠팡·11번가 등 온라인 업체 제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미국산 수입 신선란 판매에 들어간다.
aT는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업계,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시스템 공매 입찰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aT가 이번에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은 60g 기준 대형란 100만800개로 한 판 당 30개 씩 3만3360판 분량이며 240판 7200개를 1팔렛트 단위로 묶어서 판매한다.
낙찰자는 aT에 판매대금을 입금한 후 출고증을 발급받아 전라남도 여주시 가남면에 위치한 해밀작업장에서 인계받으면 된다. 다만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전문 유통업체는 입찰대상에서 제외됐다.
aT의 이번 수입 신선란 판매는 최근 조류독감 등으로 계란값이 폭등한데 따른 가격안정 차원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CJ 더안심 건강란, CJ 알짜란, 목초를 먹고 자란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 등 4개 제품의 금주(1월 3째주) 소비자 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3.8%, 최대 7.7(CJ 더안심 건강란)%, 전월(2020년 12월 3째주) 대비 평균 4.2%, 최대 10.5%(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까지 올랐다.
aT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조류독감 등으로 계란값이 폭등하고 있어 이번 수입을 진행했다”며 “계란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공급을 계속할 것이며 앞으로 추가 수입 물량은 가격상황을 고려하여 공개 경쟁입찰과 실수요업체에 직접 공급를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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