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곳 점검… 수거·검사 311곳 중 식중독균 2곳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비가 급증한 족발·보쌈 배달음식점 및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총 2324곳의 위생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3곳(2.3%)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족발·보쌈 배달음식점 중 영업장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와 가정간편식을 제조‧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17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4개소 △영업시설 무단 철거 6개소 △생산일지 등 서류 미작성 4개소 △위생관리 미흡 4개소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배달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족발·보쌈과 배달 용기·포장 31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용기·포장은 모두 적합했다. 그러나 족발·보쌈 판매점 2곳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같은 식중독균이 검출돼 해당제품은 즉시 폐기조치하고 행정처분 등을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킨, 피자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소비하는 환경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