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중앙회 제27대 회장 선거 5파전 공방③
외식업중앙회 제27대 회장 선거 5파전 공방③
  • 육주희 기자 jhyuk@.박현군 기자
  • 승인 2021.05.1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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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제갈창균 회장 3선 도전 VS 도전자 4인 새바람 주목

제27대 중앙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지난 11일 제27대 중앙회장 후보 등록 결과 3선에 도전하는 현 제갈창균 회장과 전강식 전 서초지회장을 비롯한 4명이 출사표를 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후보별 출마의 변과 공약사항을 각각 인터뷰를 했다.

나락으로 떨어진 중앙회 신뢰받는 단체로 바로 잡을 것
장흥식 후보(전 인천지회장)

△제27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의 시기에 중앙회가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또한 중앙회의 여러 부정적인 모습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위상이 추락하고 회원들에게 실망을 주는 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단체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각오로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지난해 중앙회장 3선 도전 정관개정에 대한 입장은. 
“외식업중앙회의 위상을 추락시킨 당사자가 자신이 출마하기 위해 2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것은 아전인수격이 아닐 수 없다. 단임을 하겠다고 공언한 사람이 연임도 부족해 정관까지 개정해 가면서 그 수혜를 자신이 받도록 개정한 것은 목불인견이다. 

외식업중앙회를 개인 회사처럼 운영한 것은 물론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는 등 중앙회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촉발시킨 제갈 회장은 41만 회원과 1300여 명의 직원에게 사죄하고 물러나야 한다. 정관 개정의 옮고 그름 여부를 떠나서 이제는 외식업중앙회가 바른 길로 가야 한다. 회원들이 중앙회를 신뢰하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경선에서 핵심공약은.
“먼저 중앙회로 집중된 인사권을 각 지부·지회에 되돌려 줄 것이다. 현재는 전국 지부와 지회의 인사를 중앙회가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외식업중앙회가 소유한 재산은 각 지역 회원들이 약 60년 간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만들어 나간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재산권 행사도 각 지부가 하는 것이 맞다.

둘째, 지역 지부와 지회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인사권도 넘겨줄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지부·지회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약 내가 중앙회장에 당선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반듯이 임기를 단임으로 마칠 것이다.”

△단체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사항은. 
“중앙회는 전국 외식인의 대표 단체로서 해야 할 전문적인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외식업중앙회의 역할이란 국회·정부 등에 외식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제도와 법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사회와 전국의 대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회원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이사회와 각 지회·지부의  권한과 역할이 제한돼 전혀 소통이 안되고 있다. 중앙회와 각 지회가 자신이 할 일에 전문성을 갖고 해 나간다면 지금 불거진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앞으로 선거까지 며칠 안 남았다. 차기 회장으로 누구를 선택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대의원들의 권한이다. 선관위의 제한적인 선거유세로는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후보자들이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유세활동을 펼치고, 대의원들은 차기 회장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거문화를 찾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알립니다. 이종환 후보는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으로 인해 본지와의 인터뷰 일정이 맞지 않아 상호협의하에 후보자 인터뷰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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