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
배달의민족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1.05.1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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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의발견’, 각 지역 맛집 메뉴 시리즈 제작

 

배민의발견 1호 제품인 서울 성북구 맛집 팔백집의 ‘쫄갈비’.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의발견 1호 제품인 서울 성북구 맛집 팔백집의 ‘쫄갈비’.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쇼핑라이브, B마트서 판매 예정
첫 제품은 성북구  맛집 ‘팔백집 쫄갈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전국 유명 식당들과 손잡고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들어 출시한다. HMR 제품의 브랜드명은 지난 10년간 배민 앱에서 판매된 인기 메뉴들 중에 엄선했다는 의미로 ‘배민의발견’으로 정했다.

배민의발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점 방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소문난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배민의발견 상품화에 참여하는 업체는 인근 배달 가능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고객들에게 가게의 음식과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동안 개별 음식점들은 잘 팔리는 메뉴가 있더라도 이를 HMR 제품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생산 설비를 갖추기 어렵고 제품을 만든다 해도 유통과 판매에 어려움이 컸다.

배민의발견은 배민이 직접 발굴한 식당에 대해서 전문 식품 제조 및 판매사와 연결해 상품화를 돕고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도 지원한다. HMR 제품을  출시한 업체에는 가게브랜드와 메뉴 레시피 공유에 대한 로열티로 상품 판매 거래액의 일정비율을 돌려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업체 대표는 투자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식당과 메뉴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로열티 수익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
맛집 및 메뉴 선정은 배민의 지역별 영업담당자 및 사내 구성원 등의 추천과 배민 리뷰 및 평점, 주문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현장 답사와 업체 대표의 참여 의사까지 최종 확인되면 상품화할 수 있다.

첫 공개되는 1호 제품은 ‘팔백집 쫄갈비’다. 팔백집은 일반 갈비와 달리 졸여서 먹는 쫄갈비라는 메뉴로 대학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식당은 배민 내 리뷰 별점 5점 이상이 약 90%, 찜 1000개 이상이며 해당 지역 배민라이더스 한식 카테고리 내 주문액 상위 3%(최근 6개월 기준)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 배달 맛집이다.

배민의발견 1호 제품 팔백집 쫄갈비는 지난 11일 오후 6시 배민쇼핑라이브에서 첫 라방(라이브방송)을 통해 공개했고 이후 배민쇼핑라이브와 B마트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팔백집의 매장 분위기와 현장 고객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배민의발견은 추후 배민 고객에게 직접 동네 맛집을 추천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정 과정을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고객의 리뷰를 ‘가족’과 관련된 키워드, ‘맛’과 관련된 키워드, ‘DIY’와 관련된 키워드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해 숨어있던 배민 맛집을 발굴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이동이나 음식점 방문이 줄어든 때에 배달앱 입점 업체를 위해 배민만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배민의발견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식당에게는 판로 확대, 고객에게는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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