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나홀로 21.7% 성장·피자 선방… 나머지 적자 행진
치킨 나홀로 21.7% 성장·피자 선방… 나머지 적자 행진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06.0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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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제너시스비비큐, 맥시카나 성장세 뚜렷

2020년 외식업계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리스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영업실적 면에서는 업종별 코로나19 수혜종목과 피해종목 간 양극화가 분명하게 드러났지만,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재고자산이 쌓이는 등 안정성은 전반적으로 후퇴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지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상장기업)를 제출한 25개 주요 외식기업들의 재무실적을 살펴봤다.

 

피자업계,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역주행
커피업계, 코로나19 영업제한 피해로 영업이익 23.8% 감소
패스트푸드·제과·제빵, 당기순이익 113억2000만 원 적자

지난 한달 동안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외식기업 중 상위 25개 업체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파리크라상, 롯데GRS, 비알코리아, 씨제이푸드빌, 교촌에프앤비, 제너시스비비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맘스터치앤컴퍼니, 청오디피케이, 케이에프씨코리아, 본아이에프, 할리스에프앤비, 커피빈코리아, 디딤, 맥시카나, 원앤원, 탐앤탐스, 놀부, MP그룹, 장충동왕족발, 삼원가든, 에땅, 썬앳푸드, 리치푸드, TS푸드앤시스템(2020년도 매출액 순)이다. 이들은 2020년도 매출액 8조3166억1000만 원, 영업이익 3119억3000만 원, 당기순이익 1239억5000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3%, 영업이익 32.4%, 당기순이익 63.8%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8%로 전년 5.3% 대비 1.6%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1.5%로 전년 3.9% 대비 2.4%포인트 떨어졌다. 총자산 이익률은 5.0%에서 1.8%로 3.2%포인트 감소했고 총자산 회전율도 128.1%에서 121.2%로 6.9% 포인트 줄었다. 이는 지난해 외식업계의 수익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는 뜻이다.

치킨업계 성장세 뚜렷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성장세를 보인 곳은 치킨, 피자업계였다.

26개 기업 중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제너시스비비큐(BBQ), 맥시카나(맥시카나) 등 3개 치킨기업은 지난해 8324억3000만 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6842억4000만 원 대비 21.7%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889억9000만 원으로 전년 646억3000만 원 대비 37.7% 성장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66억9000만 원에 그쳐 전년 408억1000만 원 대비 34.6% 감소했다. 청오디피케이(도미노피자), MP그룹(미스터피자), 에땅(피자에땅) 등 피자3사는 매출액은 3036억7000만 원으로 전년 2935억1000만 원 대비 3.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2억7000만 원으로 전년 68억2000만 원 대비 8.0%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134억3000만 원으로 전년 240억1000만 원 대비 44.0% 줄었다.

치킨·피자 제외한 업종 코로나19 사태로 부진

치킨·피자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 커피빈코리아(커피빈), 탐앤탐스(탐앤탐스) 등 커피업계는 정부의 영업제한 속에 2조2504억4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2조2678억7000만 원 대비 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466억4000만 원으로 전년 1924억1000만 원 대비 23.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875억9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1467억4000만 원 대비 40.3% 줄었다.

치킨과 함께 코로나19 수혜종목으로 회자되던 제과·제빵업계도 의외로 실적부진을 보였다.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CJ푸드빌(뚜레쥬르), 비알코리아(던킨) 등 제과·제빵업계 3사의 매출액은 2조9823억 원으로 전년 3조2738억8000만 원 대비 8.9%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510억6000만 원으로 전년 1277억5000만 원 대비 60.0% 감소했다. 그로 인해 2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GRS(롯데리아), 맘스터치앤컴퍼니(맘스터치), 케이에프씨코리아(KFC), TS푸드앤시스템(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 4사의 매출액은 1조1714억1000만 원으로 전년 1조3499억9000만 원 대비 13.2%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456억4000만 원 대비 83.0%나 감소한 77억4000만 원을 기록한 결과 113억2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또 한식과 외국식 등 일반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본아이에프, 디딤, 원앤원, 놀부, 장충동왕족발, 삼원가든, 썬앳푸드, 리치푸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7763억5000만 원으로 전년 8168억9000만 원 대비 4.5%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112억1000만 원으로 전년 244억1000만 원 대비 54.1%나 줄었다. 결국 당기순이익은 103억5000만 원으로 전년 276억 원 대비 62.5% 감소했다.

스타벅스 영업이익 전년 대비 6.1% 감소

주요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매출액 1조9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6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96억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파리크라상는 매출액 1조7705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46억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4.4% 줄었다. 결국 당기순이익은 928억9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GRS는 매출액 68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줄었고 영업이익은 194억9000만 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334억4000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

비알코리아는 매출액 6523억2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48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29억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

CJ푸드빌의 매출액은 전년(8141억2000만 원) 대비 31.3% 감소한 5594억6000만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84억3000만 원의 적자를 봤다. 그러나 투썸플레이스 잔여지분 15%와 진천공장 매각대금 등 1295억5000만 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유입되면서 당기순이익에서는 371억30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출액 4358억2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0%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85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9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9.5% 하락했다.

제너시스비비큐의 매출액은 3199억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1.3%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530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4.7%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51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3.6% 감소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는 매출액 2978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78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2.1% 하락했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매출액 2853억8000만 원, 영업이익 283억6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96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8%, 30.8%, 191.4% 감소했다.

청오디피케이의 매출액은 2328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1%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65억2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2%, 당기순이익은 206억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9.6% 감소했다.

케이에프씨코리아는 매출액 1974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0.3% 줄었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은 28억5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본아이에프의 매출액은 1951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28.2%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6억60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흑자전환을 이뤘다.

할리스에프앤비는 매출액 14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8%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36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6.3% 감소했다. 결국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디딤은 매출액 782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하면서 영업손실 111억9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298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맥시카나의 매출액은 766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3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6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MP그룹의 매출액은 467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4% 감소하면서 영업손실 73억9000만 원, 당기순손실 111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원앤원은 매출액 752억6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4%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8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6.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9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3.7% 하락했다.

장충동왕족발은 매출액 262억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9.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4.9% 감소하면서 20억9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썬앳푸드는 매출액155억1000만 원, 영업손실 21억1000만 원, 당기순손실 15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TS푸드앤시스템는 매출액 54억8000만 원, 영업손실 19억 원, 당기순손실은 46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커피빈코리아의 매출액은 1269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3억4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174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탐앤탐스는 매출액 545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0억8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65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놀부는 매출액 530억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0억9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244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원가든은 매출액 2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2억6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54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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