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 최대 주주 됐다… 지분 17.5% 추가 인수
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 최대 주주 됐다… 지분 17.5% 추가 인수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7.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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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 약 4800억 원, 지분 67.5% 보유
“상장 여부, 가맹체제 도입 검토한 적 없다”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에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연계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5월 스타벅스가 SSG 랜더스와 ‘스타벅스 데이’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진행한 홍보 포스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에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연계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5월 스타벅스가 SSG 랜더스와 ‘스타벅스 데이’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진행한 홍보 포스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4742억5350만 원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게 됐다.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인수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을 연 이후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왔다. 신세계그룹 측은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으며 기존의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해온 것처럼 고객 서비스와 파트너 처우 등도 변함없이 유지·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연계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SSG닷컴과 스타벅스 온라인숍을 론칭, 한정판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월 선보인 ‘서머 데이 쿨러’ 등 굿즈 5종은 판매 시작 1시간여 만에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이번 추가 지분 인수 이후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상장 가능성과 가맹체제 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윤태민 신세계그룹 홍보팀 파트너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상장 여부에 대해 검토한 적 없으며 가맹체제 도입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오픈한 이후 18년 만인 2017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928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44억 원으로 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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