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이 올해 16조2856억 원 대비 2.4% 증가한 16조6767억 원으로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2022년도 예산안 설명자료를 통해 “농식품부의 2022년도 예산은 △농촌재생 △식량안보 및 농업경영 안정 △탄소중립 △스마트농업·데이터 활용 확산 △취약계층 복지 강화 등 크게 다섯 가지 분야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품·외식산업 관련 예산은 8930억5000만 원에서 8308억8000만 원으로 7.0%(621억7000만 원) 감액됐다. 이 중 외식산업 진흥을 위한 예산은 올해 2805억6000만 원에서 1903억 원으로 902억8000만 원(22.8%) 감액됐다.
외식산업 관련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푸드서비스선진화 사업은 50억4000만 원으로 올해 722억5000만 원 대비 93.0% 감액됐다.
이 중 식사문화 개선사업은 12억 원으로 올해 24억5000만 원대비 51.0% 감액됐고 외식 소비문화 개선 사업(외식쿠폰사업)은 4억 원으로 올해 674억 원 대비 99.4% 감액됐다. 우수 식재료 소비확대 기반조성 사업(2억5000만 원)과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8억 원)으로 동결됐다.
올해 2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던 외식업체 육성자금도 50억 원 삭감된 150억 원으로 책정됐고 한식진흥 및 음식관광 활성화 사업도 122억7000만 원만 배정돼 올해 141억3000만 원 대비 63.4%나 감액됐다.
식품외식 종합자금(융자)도 1618억 원으로 올해 1798억 원 대비 10.0% 줄었다. 외식산업 수출지원 사업도 올해 8억6000만 원에서 2021년 7억8000만 원으로 9.6% 삭감됐다.
반면 3억6000만 원 규모의 통합형 외식서비스 모델구축 사업이 내년에 새롭게 추진된다. 식품산업 예산 중에서도 전통 발효식품 육성사업은 143억8000만 원에서 111억9000만 원으로 22.2% 감액됐고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예산도 올해 453억2000만 원 대비 25.0% 삭감된 339억7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농식품시장개척사업은 올해 74억4000만 원에서 65억4000만 원으로 12.1% 삭감됐으며 농식품해외시장진츨 사업도 475억1000만 원에서 446억4000만 원으로 6.0% 감액됐다. 올해 105억1000만 원을 투입해 진행했던 맞춤형 혁신 식품 및 천연 안심 소재 기술개발 사업도 사업이 종료되면서 삭감됐다.
반면 식품산업의 역량를 제고하고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은 오히려 증액됐다. 식품산업인프라 강화사업은 올해 148억4000만 원에서 내년도 178억9000만 원으로 20.5% 증가했고 고부가가치식품 기술개발 사업도 208억3000만 원에서 338억2000만 원으로 62.4% 증액됐다.
또 농식품 글로벌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도 62억 원에서 90억3000만 원으로 45.7% 늘었고 농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도 809억 원에서 854억8000만 원으로 5.7% 증액됐으며 농식품 글로벌 육성지원 자금(융자사업)도 3728억8000만 원에서 4028억8000만 원으로 8.0%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