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 주류로 떠오른 신(新)중산층
중국 소비 주류로 떠오른 신(新)중산층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10.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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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준 높고 안정적인 소득·자산 갖춰… 삶의 질 추구
지난해 9월 새로 개통된 상하이 난징루 보행자 거리에 있는 마트에서 쇼핑하는 중국 소비자들.사진=중국 정부 네트워크
지난해 9월 새로 개통된 상하이 난징루 보행자 거리에 있는 마트에서 쇼핑하는 중국 소비자들.사진=중국 정부 네트워크

중국이 지난해 새 소비층으로 떠오른 신(新)중산층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사태임에도 국내총생산(GDP)이 2019년 대비 2.3% 증가하며 세계에서 드물게 플러스 성장을 이룬 나라가 됐다고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전했다.

신중산층은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을 갖추고 질 높은 교육을 받았다. 의·식·주 등 기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높은 삶의 질 추구하며 소비와 투자 여력이 높은 집단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금융 커뮤니티 우샤오보(Wu Xiaobo) 채널의 ‘2020 신중산층 백서(2020 新中产白皮书)’에서는 신중산층을 가치관, 경제, 직업, 교육 등 4가지의 구체적 기준을 정했다.

신중산층은 가치관으로 △새로운 미적 기준 △새로운 소비 △새로운 연결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미적 기준에 있어 현대의 상업 미학에 부합하는 뚜렷한 미적 기준을 갖고 있고 외국의 것을 맹목적으로 좇지 않는다. 

새로운 소비로는 자신의 수양 향상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물질적 삶을 만족시키는 전제 하에 체험, 경험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의 비중이 높다. 

새로운 연결에서는 모바일 등의 도구를 잘 활용해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가치관, 미적 기준, 소비관이 유사한 동료, 동호자(同好者)를 찾는다. 

신중산층의 경제 수준별로는 소득 규모에서 △가정 수입이 20만~100만 위안(한화 약 3600만 원~1억8000만 원) △가정 순 수입이(즉 각종 지출을 제외한 것) 10만~50만 위안(한화 약 1800만 원~9092만 원) △투자 가능 자산 20만~500만 위안(한화 약 3600만 원~9억900만 원)으로 분류한다. 

신중산층의 직업은 전문성이나 관리직이며 기업 대표, 기업 중 임원 및 직종별 전문직, 교육자, 언론인, 학자, 공무원, 고정 수입 혹은 전문능력이 있는 프리랜서  등이 많다. 신중산층의 교육 수준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거나 상응된 문화와 교육 소양을 갖춘 사람을 기준으로 삼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발표한 ‘2020년 중국 소비자 조사 보고’에 의하면 현재 중국 중간 소득층의 규모는 3억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5억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중산층으로 구분되는 집단 중 성비는 남성(65%) 위주다. 26세~40세의 신중산층 비율은 83%이며 최근 일정 수준의 소득, 소비규모를 갖춘 Z세대(95년생 이상)도 신중산층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도시 분포로 볼 때 신(新) 1선 도시와 2선 도시의 신중산층 비율이 약 65%로 신중산층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신(新) 1선 도시란 비즈니스 △자원 집중도 △허브 △도시 활동 △라이프 스타일 다양성 △미래 가치 등 5가지 주요 지표로 중국의 주요 도시를 분류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청두(成都), 충칭(重庆), 항저우(杭州), 우한(武汉), 시안(西安), 톈진(天津), 쑤저우(苏州), 난징(南京), 정저우(郑州), 창사(长沙), 둥관(东莞), 선양(沈阳), 칭다오(青岛), 허페이(合肥), 포산(佛山) 등 15개 도시를 선정했다.

신중산층 소비 특징은 월간 소비 규모는 3000위안~3만 위안(한화 약 52만 원~549만 원)이고 자녀, 자기개발, 거주, 의료 건강 항목 위주로 지출하고 있다.  

권홍매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2020 신중산층 백서에 의하면 앞으로 신중산층의 소비는 전체 소비의 약 8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코카콜라, 캉스푸(康师傅) 등의 음료 회사는 무설탕 음료를 출시하며 명시적으로 신중산층을 타깃으로 한다는 브랜드 전략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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