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연간 6265억 원 적자
외식기업 연간 6265억 원 적자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12.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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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외식기업 9715개 대상 순이익 적자, 조사 시행 이후 최초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 국내 외식기업들이 6264억5000만 원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0년 기업활동조사’ 중 음식점 및 주점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50인 이상 종업원을 보유한 외식 법인기업의 971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8조6031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18조8684억1000만 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에서는 6264억5000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

외식 대기업들의 순이익 적자는 통계청에서 기업활동조사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초다. 2020년 실적을 2019년도와 비교하면 외식업계의 불황은 더욱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외식업계는 매출액에서 전년(19조1298억3000만 원) 대비 2.8%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에서는 전년(18조5984억7000만 원) 대비 1.5% 증가하면서 외식산업을 적자로 몰아갔다. 이 중 식재료비를 비롯한 음식 조리비용을 뜻하는 매출원가는 지난해 13조3328억4000만 원으로 전년(13조454억5000만 원) 대비 2.2%나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원가 상승 요인은 식재료 가격 때문이었다.

실제 2020년 이후 국내 식재료(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은 국제 곡물가격 인상과 길었던 장마로 인한 흉작 그리고 글로벌 물류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의 부채는 13조8885억1000만 원으로 전년(11조7631억2000만 원) 대비 18.1% 증가했다. 반면 자본은 7조6623억1000만 원으로 전년(8조640억3000만 원) 대비 5.0% 감소했다. 2020년도 부채비율도 64.4%으로 전년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외형도 크게 줄어들었다. 먼저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 대상에 속하는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 원 이상인 국내 법인사업체는 지난해 9715개로 전년(9557개) 대비 1.7% 증가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13만883명으로 전년도 15만1344명 대비 13.5% 줄었다. 특히 일용직·계약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2만7346명으로 전년(5만1028명) 대비 46.4%나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원의 수는 대상 사업체의 증가세로 인한 유입으로 전년(10만316명) 대비 3.2% 증가한 10만353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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