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6000억 원 전망… 2016년 2100억 원대에 인수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지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가 버거킹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어피너티가 보유한 한국 버거킹(법인명 비케이알)과 일본 버거킹 지분 100%다. 매각 가격은 6000억 원~7000억 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매각 자문사로는 골드만삭스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2년 두산그룹은 버거킹을 보고펀드에 1100억 원에 매각했으며 보고펀드는 4년 뒤인 2016년 어피너티에 2100억 원대에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되팔았다. 어피너티는 버거킹 인수 후 브랜드 밸류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버거킹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식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57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장 수는 지난해 5월 기준 418개로 맥도날드(404개)를 제치고 맘스터치(1338개), 롯데리아(1333개)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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