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 2022년 식품·외식산업의 경영전략
[신년 특집] 2022년 식품·외식산업의 경영전략
  • 박현군 기자 foodnews@·박귀임 기자
  • 승인 2022.0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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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확대·ESG(환경)경영·비대면 마케팅

2022년 식품·외식산업의 경영전략은 타산업과의 협력·해외시장 확대·ESG(환경) 경영·비대면 마케팅 등으로 요약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소비트렌드 변화와 환경·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에 대응하고 세계인들이 한식을 주목하는 것을 기회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외식업계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치킨업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주자인 교촌에프앤비와 제너시스비비큐는 해외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갈라다리브라더스와 함께 두바이에 개설한 교촌치킨 가맹점 3곳의 성공을 계기로 중동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하고 할랄인증 메뉴 개발과 중동 국가들의 소비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지난해까지 뉴욕, 뉴저지, 켈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주 등 미국 내 15개 주에 가맹점을 개설했으며 올해는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식품업계도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경영 최우선 전략으로 설정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 만두가 해외시장에서 거둔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서 비비고 전 상품의 해외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자회사 슈완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등 해외 생산기지를 통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개발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상은 미국 LA 인근에 준공한 김치·장류 생산공장의 생산이 시작되는 1분기부터 미국인의 입맛에 맞춘 김치와 장류 생산을 본격화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 하이즈엉에 세운 상온식품공장과 중국 강소성 내 연운항 지역에 조성한 김치·떡볶이 등 편의식품 생산기지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아시아지역 내 공급물량을 강화한다.

또한 카타르와 이라크 등 중동시장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정식으로 입점하고 거래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동원그룹, 농심, 오뚜기 등 기타 식품기업들도 해외시장 진출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식품·외식업계가 주목할 또다른 트렌드로는 HMR 사업 강화를 들 수 있다. 

식품업계는 HMR 사업을 통해 지난 2년 간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해도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앞세워 해외시장 확대를 추구하고 크레잇을 키워 국내 외식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동원에프앤비도 ‘양반’ 브랜드를 키워 내식 및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고 대상도 종갓집을 비롯한 HMR 브랜드의 제품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처럼 식품업계의 캐시카우로 알려진 HMR 시장에 외식업계의 진입 선언이 잇따르면서 2022년 HMR·RMR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교촌치킨은 올해 닭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닭가슴살을 활용한 다이어트·건강식 제품을 앞세워 HMR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너시스비비큐와 bhc도 2022년도 HMR 사업을 각 사별로 진행할 예정이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RMR 판매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외식업계의 HMR·RMR 경쟁은 내식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ESG(환경) 경영강화·비대면 채널 고도화
식품·외식업계, HMR·RMR 앞세워 가정식 점유놓고 한판승부

식품·외식업계는 2022년부터 ESG경영 트렌드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SG경영이란 기업의 영업·투자 이외의 경영활동을 지칭하는 말로 ‘친환경 경영(Environment)’,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Governance)을 의미한다. 그러나 식품·외식기업에서 ESG경영은 주로 ‘친횐경 경영’을 의미하는 것으로 2021년부터 정부와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면서 식품업계의 새로운 경영트렌드로 자리매김 해 왔다.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과 주요 식품기업들은 2022년 경영방침을 정하면서 ‘ESG경영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외식프랜차이즈 분야에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CJ푸드빌, 한솥, 교촌치킨, 제너시스비비큐 등이 ESG경영 강화를 선언했고 식품업계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풀무원, 오리온, 롯데푸드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ESG 역량 강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2022년도 식품업계의 ESG(환경) 경영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비재무적 경영활동에서 수익중심의 경영활동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부터 PHA(Polyhydroxyl alkanoate,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드는 썩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업을 차세대 그린 바이오 신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용기제작 비용도 절감될 뿐 아니라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동원그룹도 유리용기 제작 계열사 태크팩솔루션의 용해로를 질소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용해로로 교체했다.

이 밖에도 비대면 마케팅도 2022년도 식품·외식산업의 중요한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업계는 2020년 이후 2년 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자사앱·자사몰·라이브커머스 인프라 등을 갖추고 인스타그램 등 SNS 역량을 높이는 등 비대면 마케팅 채널을 구축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MZ세대·40~50대·여성·노인 등 각 세대와 타킷별로 개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수립하고 있다.

반면 외식업계는 일부 기업에서 자사몰·라이브커머스 등을 갖추고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앱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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