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7년 6개월만에 음료 가격 인상
스타벅스, 7년 6개월만에 음료 가격 인상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2.0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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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46종 음료 100원~400원 인상
스타벅스가 7년 6개월만에 음료 가격을 100원~400원씩 인상한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스타벅스가 7년 6개월만에 음료 가격을 100원~400원씩 인상한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오는 1월 13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원~400원씩 인상한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만 7년 6개월만의 가격 조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7년 6개월 동안 각종 운영 비용과 경제 지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격 정책에 반영해 왔으며 가격 인상 요인이 해마다 있었음에도 이를 매장 운영 효율화 및 직간접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세계 커피 원두 가격 인상 요인은 원두 생산 1·2위 국가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공급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커피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커피 생산량(4880만7000포대/1포대: 60kg)이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생산량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 위기에 따른 이상기후다.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00여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여기에 7~8월 서리와 폭설을 동반한 한파까지 몰아쳤다.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의 경우에는 당국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최고 10배 이상으로 치솟은 물류비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더블 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의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한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가격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7년 6개월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의 깊은 이해 부탁드리며, 향후 개인컵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강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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