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하 코자총)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담회가 6일 오후 2시 한국외식업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폐업 자영업자 수가 42만 명에 육박했고 남아있는 자영업자들의 빚도 62조 원에 달한다”며 “안철수 후보가 자영업자들의 힘들고 아쉬운 점을 알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도 전강식 회장과 자영업자들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며 “땜질식 추경방식이 아니라 코로나19 특별회계를 신설해 재원을 확실하게 확보해 연 30억 원 정도를 손실을 더 심각하게 입은 업종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진국들은 정부에 의한 집합금지로 본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그같은 원칙도 없다”며 “정부의 방역정책을 바꿔야 하는데 어떻게 바꿔야 할지 등에 대해 현재의 손실보상 문제점 등에 대해 들으러 왔다”며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민상헌·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 이철근 대한노래연습장협회중앙회장, 김병수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회중앙회장 등을 비롯해 한국외식업중앙회·유흥업중앙회·자영업중기업대표단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와 관련 국민의당 브리핑을 통해 “자영업자 그리고 소상공인 분들의 절규를 들은 것 같다. 이제는 거의 버티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문 닫기 일보 직전에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 얼마 전에 통계를 보니 1년 내 폐업을 생각하는 분이 90%가 넘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정말 우리나라 전체 자영업이 붕괴가 된다. 그래서 이런 일은 반드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손실보상금 사각지대에 대한 성토가 높았다.
매출액이 일정 기준 이상이 되면 손실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피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 6개월 이내에 문을 연 가게들과 매출이 없는 가게에 대한 보상금 책정 등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