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6개월 연장”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6개월 연장”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03.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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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미크론 대유행 경영 악화 지속… 금융권과 협의해 결정”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정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 추진 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 연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4월 처음으로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6개월 단위로 세 차례 추가 연장했으며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정치권의 요청에 따라 4차 연장을 시행하게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를 모두 6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구체적인 방안은 금융권과 협의해 3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향후 대출 부실화를 대비해 자영업자의 경영 및 재무 상황을 미시분석할 방침이다. 아울러 누적된 자영업자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영업 대출자별 맞춤형 지원방안도 차질없이 검토·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현재 자영업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조치를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승범 위원장은 유예조치 연장 취지에 대해 “현재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대유행으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세 차례 연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으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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