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창립 31주년… 권원강 창업주 경영 복귀
교촌에프앤비, 창립 31주년… 권원강 창업주 경영 복귀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2.03.15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이사회 권 창업주 사내이사로 선임… 3년 만에 경영복귀
권원강 창업주 상생 위해 330억 사재 출연… 책임경영·상생경영 실천
‘느슨해진 거문고 줄 다시 팽팽히 한다’는 ‘해현갱장(解弦更張)’… 새 모습 거듭나야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가맹점 및 협력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기금 330억 원을 출연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가맹점 및 협력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기금 330억 원을 출연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교촌에프앤비(회장 소진세)는 15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권원강 창업주와 윤진호 전 비알코리아 경영기획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지난 2019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에 사내이사 복귀하는 것이다.

또한 권원강 창업주는 31주년을 맞이해 가맹점 및 협력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기금 330억 원을 사재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권 창업주는 1991년 3월 3300만 원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시작한 바 있다. 권 창업주는 교촌 첫 시작의 마음을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에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이번 상생 기금을 출연했다. 이 출연 금액은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권  창업주는 상생 기금 출연과 관련해 “지금의 교촌은 전국의 모든 가맹점 사장님들과 협력업체 등 교촌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므로 성과의 결실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꺼이 나설 것이며 나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해현갱장(解弦更張)’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표하고 100년 글로벌 기업 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다짐했다.

해현갱장은 고대 역사서 한서(漢書)에 나오는 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한 다짐을 내포한다. 교촌은 31주년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된 고객과 달라진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조직개편을 통한 신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전 조직을 업무 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해 전문성 및 유연성을 더욱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두어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 교촌에프앤비는 본사 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세번째 )과 임직원들이 창립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지난 11일 교촌에프앤비는 본사 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세번째 )과 임직원들이 창립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창업 31주년을 맞는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변화에는 더욱 더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사, 가맹점, 파트너사 등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