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산불피해 지원행렬 이어져
식품·외식업계, 산불피해 지원행렬 이어져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2.03.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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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이재민·소방대원·자원봉사자들에게 기부
도미노피자는 지난 11일 울진 산불 피해 현장에 피자 라이스볼 500개를 지원했다.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도미노피자는 지난 11일 울진 산불 피해 현장에 피자 라이스볼 500개를 지원했다.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국내 식품·외식업계가 산불피해로 인한 이재민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와 강원지회를 통해 울진과 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뚜레쥬르 빵 1만 개를 전달하며 산불진화를 위해 애쓰는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대형 산불 피해 현장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소방 대원에게 힘을 보태고자 이번 구호물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도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산불현장지휘본부를 방문해 자원봉사자와 119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커피 1000잔과 담요, 간식, 식수 등을 전달하는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도 계열사 중 SPC삼립에서 생산한 빵과 생수 각 5000개 씩 총 1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진 및 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 이진희)는 본죽&비빔밥 동해천곡점·동해효가점·삼척점 3개 가맹점과 함께 가정간편식(HMR) 보양삼계죽 2000개와 양배추사과즙·배즙 2000개를 월드비전 동해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전달했다.

교촌에프앤비(회장 소진세)는 경북도청을 통해 교촌치킨 500마리를 경북 울진군 산불작업 현장에 전달하며 산불과 사투를 벌여온 소방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국맥도날드(대표 앤토니 마티네즈)는 강릉 소방서, 영월 소방서, 동해 소방서, 삼척 소방서 등 4곳을 직접 찾아가 빅맥과 음료를 각각 200인분 씩 총 800인분을 전달하며 산불진화에 앞장선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미노피자(대표 오광현, 김영훈)도 울진 산불 진압을 위해 파견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피자 라이스볼 500개를 전달했다. 

대상그룹(대표 임정배)은 1억5000만 원의 성금과 종가집 김치, 미원라면, 컵쌀국수, 컵누룽지 등 간편식으로 구성된 30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자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날 성금과 물품은 대상㈜를 비롯해 대상홀딩스, 대상건설. 대상에프엔비,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상정보기술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대상㈜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 성금 1억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 후소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뉴케어 액티브’ 제품을 전달했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계열사 삼양홀딩스, 삼양패키징, 삼양이노켐 등으로부터 모금한 1억5000만 원의 성금과 5000만 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현장으로 전달했다. 농심켈로그(대표 정인호 켈로그 대만·홍콩 지사장)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시리얼 ‘첵스팥맛’과 ‘에너지바K’ 약 10만인분을 지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주삼다수 500㎖ 22만4000병을 대한적십자사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경상북도 울진군 등에 긴급 지원하고 추후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풀무원샘물도 경상북도 울진군청 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해 풀무원샘물 500㎖ 1만 병을 전달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00만 원을 기부하고 해당지역에서 산불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의 이동 증가에 대비한 방역활동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선한 기부행렬도 눈에 띈다.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자담치킨 울진 부구점을 운영하는 김계선 점주는 울진 소방서를 방문해 치킨 42마리를 전달하며 불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여 온 소방관들을 응원했다. 이날 휴점을 선언한 후 아침부터 치킨을 튀긴 후 소방본부 담당자에게 직접 인계했다. 김계선 점주는 “마을 주민들도 모두 대피해 닭이 모두 남은 상태였고 불을 끄러 다니는 소방관들이 아들들처럼 생각이 들어 안쓰러운 마음도 있어서 가게에 남아있던 닭들을 전부 튀겨서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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