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 원은 돼야 한다고 말해 논란 일파만파. 당시 프로그램 진행자가 치킨 한 마리 2만 원이라는 가격에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낀다고 말하자 윤 회장이 주장. 윤 회장은 지금 가격으로는 소상공인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이윤이 남을 뿐이라면서 삼겹살과 비교해 치킨 한 마리 값이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 일각에서는 가격을 올리기 위한 발언이 아니냐는 반응.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치킨값 논란 재점화. 여기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닭은 무게당 사육비가 적게 들어 어느 나라에서나 값싼 고기라며 돼지, 소고기와 비교해서 안된다고 지적. 더불어 치킨 프랜차이즈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일침. 윤 회장을 치킨 공화국 권력자라고 비꼬면서 논란에 가세. 최근 육계공급업체들이 12년간 치킨에 사용되는 육계 신선육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 그간 치킨 가격 상승에 치킨 프랜차이즈의 과도한 물류마진, 육계공급업체의 담합 등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정적인 치킨 가격 여론 형성. 여기에 윤 회장이 발언이 기름 부어. 소비자 불만 폭발. 기업을 운영하는 CEO로서 이윤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일.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지속되는 불경기 속 상생이 필요한 시점. 인기에 힘입은 가격 고공행진으로 대한민국 대표 서민음식 자리 잃지 않아야.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