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회장 윤홍근, 이하 BBQ)가 치킨 가격을 인상한다.
BBQ는 지난 22일 다음달 2일부터 사이드메뉴와 음료,주류를 제외한 전 품목의 가격을 2000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BBQ 대표메뉴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8000원에서 20000원,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기존 19000원에서 21000원으로 한마리당 2만 원대를 넘게된다.
가격 인상이유로는 배달앱 수수료로 인한 가맹점 부담, 국제 곡물 등 원부재료,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 급등을 꼽았다.
BBQ 관계자는 "5년간 주요 외식과 생필품 물가 인상률이 올랐음에도 비비큐는 기존 가격을 유지해왔다"면서 "배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맹점의 제품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쟁업체인 교촌치킨과 bhc치킨은 지난해 같은 이유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평균 8.1%를 인상했고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원~2000원 올렸다.
BBQ는 그간 코로나19 확산세로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가격인상 요인을 본사가 부담하겠다며 인상하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밝히며 4년만에 가격을 올렸다.
한편 BBQ는 지난 21일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황대헌, 최민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연금 형식으로 자사앱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치킨 한마리 당 가격을 30000원으로 측정해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