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美·日 이어 대만 ‘K-치킨’ 영토 확장
BBQ, 美·日 이어 대만 ‘K-치킨’ 영토 확장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2.05.0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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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베이터우 지역에 18번째 BBQ 매장 오픈
대만 타이페이시의 BBQ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 줄이 길게 서 있다.(위) 매장 안에서 현지인들이 치킨을 즐기고 있다.사진=제너시스 BBQ 제공
대만 타이페이시의 BBQ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 줄이 길게 서 있다. 사진=제너시스 BBQ 제공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 이하 BBQ)가 ‘K-치킨’을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는 중국,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시장 진출 3년 만에 18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동아시아 지역 글로벌 사업 이 본 궤도에 올랐다.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대만의 베이터우는 40여 개의 온천을 보유하며 대도시를 벗어나 여가를 즐기고 싶은 현지인들이나 여행객 등이 많이 찾아 유동 인구가 풍부한 상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터우 매장은 타이페이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30여 분 떨어진 관광 도시다.

BBQ 베이터우점은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기념 치킨 할인 판매 혜택과 시크릿양념 소스를 바른 떡 튀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대만 현지에서는 대표적인 K-푸드로 한국식 입맛을 널리 알렸다.

BBQ는 2018년 3월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대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대만에 진출하면서 BBQ는 치킨을 비롯해 떡볶이, 잡채, 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여왔다.

BBQ는 타오위한,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의 중심 도시에 매장을 오픈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외식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BBQ의 대만 진출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대만은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중기 발전계획 세우고 총 4억 808만 대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만의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대만에는 15만 개가 넘는 외식업소가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다. 

2020년(10월 말 기준) 대만 내 외식업소 수는 15만1959개로 10년 전(2010년 말 기준) 10만2129개 대비 49%가 증가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BBQ는 2025년 전 세계 5만 개의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시장은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중 5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 텍사스, 하와이 등 19개 주에 진출해 있고 올해 1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일본의 외식 기업인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외식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21개 매장을 오픈 운영하고 있고 올해 100호점 매장까지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하며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만 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너시스 BBQ는 지난해 국내 매출 3662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3255억6000만 원) 대비 12.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53억5000만 원으로 전년(549억8000만 원) 대비 18.9%를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69억6000만 원) 대비 359.4% 성장한 319억7000만 원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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