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2조 클럽’ 달성… 파리크라상 1조8512억 원
스타벅스코리아 ‘2조 클럽’ 달성… 파리크라상 1조8512억 원
  • 박현군 기자 foodnews@, 박귀임 기자
  • 승인 2022.05.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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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외식기업 지난해 매출 9조7371억 원… 영업익 46%↑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최대주주 돼 이마트 자회사에 편입 된 후 2조 원 매출을 이뤄내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오른 건 모바일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오더와 배달서비스 같은 비대면 전환 전략 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최대주주 돼 이마트 자회사에 편입 된 후 2조 원 매출을 이뤄내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오른 건 모바일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오더와 배달서비스 같은 비대면 전환 전략 덕이다. 

지난해 외식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외식 대기업들의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급감했고 현금성 자산 감소와 부채비율이 증가하면서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본지는 스타벅스 코리아, 파리바케뜨를 비롯해 국내 외식산업을 이끌어가는 상위 30개 기업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해 봤다. 사진=각사 제공  

본지가 국내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상위 30개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9조7371억 원, 영업이익 6256억5000만 원, 당기순이익 4352억9000만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0.8%, 영업이익 45.8%, 당기순이익 247.9%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율도 5.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포인트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율도 4.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올랐다. 그러나 유동부채가 2조9578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 상승하면서 유동비율도 130.4%에서 110.5%로 15.2%포인트 감소했고 부채비율도 55.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는 등 재무적 위험도가 소폭 상승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출 2조 원 달성
본지가 지난 3월과 4월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에스씨케이컴퍼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롯데지알에스, CJ푸드빌, 제너시스 BBQ, 본아이에프, 이디야, 청오디피케이, 지앤푸드, 더본코리아, 공차코리아, 커피빈코리아, 한솥, 한국일오삼, 원앤원, 멕시카나, 전한, 페리카나, 놀부, 탐앤탐스, 채선당, 장충동왕족발, 삼원가든, 아모제푸드, 하남에프앤비 등 26개사의 외부감사보고서와 교촌에프앤비, 맘스터치앤컴퍼니, MP대산, 디딤 등 외식 상장기업 4개 사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들 기업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살펴본 결과 에스씨케이컴퍼니가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는 2021년 매출액 2조3856억 원, 영업이익 2393억 원, 당기순이익 2054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타벅스 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사이렌오더를 앞세워 전년 매출액(1조9284억 원) 대비 23.7%, 영업이익(1644억 원) 45.6%, 당기순이익(996억6000만 원)은 106.2%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 2위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으로 지난해 1조851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1조7705억1000만 원) 대비 4.6% 증가했다. 반면 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는데 영업이익은 334억4000만 원으로 전년(346억8000만 원) 대비 3.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7억60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9071억1000만 원 적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어 던킨,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2021년 매출액 7507억2000만 원, 영업이익 792억2000만 원, 당기순이익 635억7000만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6523억2000만 원)은 15.1%, 영업이익(648억1000만 원)은 22.2%,  당기순이익(529억6000만 원)은 20.0% 증가한 것으로 파리크라상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의 2021년 매출액은 6757억2000만 원으로 전년(6635억6000만 원) 대비 1.8% 성장해 전체 매출액 순위 4위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7억7000만 원 -446억8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영업이익 –150억 원, 당기순이익 –337억3000만 원) 대비 적자가 확대되면서 30대 외식기업 중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순위 모두 30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미국・베트남・싱가포르・프랑스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차례로 진출해 현재 총 43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파리바게뜨 프랑스 2호점인 ‘생미셸(Saint-Michel)점’.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미국・베트남・싱가포르・프랑스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차례로 진출해 현재 총 43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파리바게뜨 프랑스 2호점인 ‘생미셸(Saint-Michel)점’.

30대 외식기업 중 MP대산, 본아이에프, 제너시스 BBQ, 더본코리아, 전한, 에스씨케이컴퍼니 등 6개 사의 실적이 전년대비 눈에띄게 향상됐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대산은 2021년 매출액은 1043억1000만 원으로 30대 기업 중 18위에 불과했지만 전년(467억5000만 원) 대비 무려 123.1% 증가세를 기록하며 30대 기업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9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216억7000만 원) 대비 9.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5억60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47억7000만 원) 대비 37.6% 성장했다. 다음으로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돌베기집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전년대비 두번째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941억5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1507억2000만 원) 대비 28.8% 성장했다. 

본죽·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매출액 2482억4000만 원, 영업이익 123억6000만 원, 당기순이익 100억3000만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에서 전년(46억3000만 원) 대비 가장 높은 166.9% 성장률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6억6000만 원) 대비 무려 1416.4% 증가하며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성장률도 전년(1951억5000만 원) 대비 27.2% 증가하면서 MP대산과 더본코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액 1941억5000만 원, 영업이익 194억7000만 원, 당기순이익 116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13위, 영업이익 8위, 당기순이익 11위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1507억2000만 원) 대비 28.8%로 MP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82억6000만 원) 대비 135.7% 성장해 본아이에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77억1000만 원) 대비 51.0% 성장세를 보이면서 8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 BBQ는 매출액 3662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3255억6000만 원) 대비 12.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53억5000만 원으로 전년(549억8000만 원) 대비 18.9%를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69억6000만 원) 대비 359.4% 성장한 319억7000만 원를 거두면서 본아이에프에 이어 당기순이익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899억 원으로 전년(752억6000만 원) 대비 19.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년(28억5000만 원) 대비 무려 132.0% 상승한 66억1000만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5억1000만 원으로 전년(19억5000만 원) 대비 183.4%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한식당 ‘강강술래’를 운영하는 전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한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618억9000만 원으로 전년(636억5000만 원) 대비 2.8% 하락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9억7000만 원의 흑자를 거두면서 전년(9억6000만 원) 대비 105.8% 상승하며 30대 기업 중 4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2억6000만 원) 대비 276.2% 성장하면서 제너시스 BBQ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MP대산,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환경 피해 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등 외적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MP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30대 외식기업 중 지난해 각 기업의 매출원가와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MP대산이 846억1000만 원으로 전년(250억7000만 원) 대비 무려 23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본아이에프는 2358억8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1905억2000만 원) 대비 2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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